안녕하세요.
부산 서면 함소아한의원 이병호 원장입니다.

아이가 시험기간에 생리통이 심해지고 있는 모양이네요. 거기다 가을이라 비염도 심해지고 있구요.
두통에 구역질까지 있는 것을 보면 복합적인 월경증후군을 앓고 있는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생리통은 일반적으로 자궁내 환경이 나빠서 생기는 것인데, 크게 보면 첫번째는 나쁜 피, 어혈에 의한 생리통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런 생리통은 허리나, 하복부 등에 극렬한 통증이 오고, 야간이 되면 더 심해지는 통증이 있고, 생리혈의 양이 적거나, 또는 과다하게 많을 수 있으며, 생리혈 색깔이 검붉은 색에 가깝습니다.
두번째는 기운이 뭉쳐서 생기는 생리통인데, 생리혈 색깔은 비슷하지만 하복부 통증, 유방통, 몸살끼, 스트레스와 관련되어 심해지는 생리통 등의 증상이 생길수 있고, 소화기관에 기운이 함께 뭉치면 구역감 두통 등이 따라올 수 있습니다.

아이가 어떤 원인에 의한 생리통인지를 확인해 보는 것이 좋겠구요. 다행이 조만간 생리통에 대한 첩약 의료보험 시범사업이 진행될 예정이므로 가까운 한의원에서 진료를 받아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생리통이란 것이 약을 한번 먹는다고 다 나아지는 것은 아니지만 고통을 줄여줄 수 있고, 부수적으로 침치료나 뜸치료, 레이저침, 초음파 등의 치료를 병행하면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정도로 관리가 가능합니다.

생리통에 좋은 약차는 당귀를 끓여서 드셔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당귀는 피를 맑게 하고 자궁내 환경을 개선시키는 아주 좋은 약재입니다.


도움이 되셨나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