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어머니 :D 잠실함소아 권혜림 원장입니다.

코피가 자주 나면 몸이 약한 것인지, 소위 말하는 '기'가 허하지는 않은지 흔히 의심하게 되지요. 그러나 아이들의 코피는 기가 허한 것보다는, 코 점막이 약하고 쉽게 건조해지는 것이 원인입니다. 아이들의 코 점막은 어른들에 비해 약하고 그 두께도 얇기 때문에, 살짝 만지거나 비비는 등 적은 자극에도 생채기가 쉽게 납니다. 요즘처럼 기온이 떨어지는 가을-겨울에 가장 심하지요.

주로 몸에 열감이 과도하여 피부나 코 점막이 건조해지기 쉬운 친구들이 코피도 잦습니다. 우선은 약국 등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식염수 스프레이를 사용하며 건조함을 덜어주시고, 증상 길어지는 경우에는 소아전문 한의원의 점검을 받아보시기 바랍니다.

그럼 도움이 되셨기를 바라며 이만 줄입니다. 쌀쌀한 가을철 몸 건강하세요 어머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