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 안녕하세요~ 서초교대 함소아 한의원 김한빛 원장입니다.
아이가 생리통 때문에 많이 힘들어하는군요.
생리통의 경우 생리시 자궁수축을 위해 프로스타글란딘이라는 물질이 생기는데요. 그 물질로 인해 통증이 나타나게 됩니다.
하복부에 원인질환 없이 원발성으로 나타나는 경우, 하복부에 자궁근종, 자궁내막증 등의 질환 때문에 이차성으로 생리통이 생기는데요.
보통 원발성은 초경이 시작되고 1-2년 이내에 나타나는 특징이 있는데요. 아이의 나이대를 생각하면 원인질환 없이 나타난 원발성 월경통(생리통)으로 보입니다.
한의학적으로는 하복부 순환이 잘 안되거나, 몸이 많이 찬 경우, 허약한 경우 등에 생리통을 유발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생리통이 나타날 때 복용하는 진통제는 위에서 말씀드린 프로스타글란딘이라는 물질을 억제시켜서 통증을 줄여주는 약입니다. 아이가 2-3알의 진통제를 먹는 것은 1알로도 통증이 가라앉지 않기 때문에 먹는 것이겠지요. 간혹 복용하는 한두번의 진통제는 부작용이 없습니다. 진통제의 종류에 따라 다르지만 고용량의 진통제를 복용하면 위장장애, 간손상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한의원에서는 아이를 진찰하고 생리통이 왜 나타나는지 파악하여 한약 복용과 함께 진통제의 양을 조금씩 줄여나가는 치료를 하게 됩니다. 배를 따듯하게 해주고 생리기간만큼은 충분한 휴식을 취해주는 것도 생리통을 줄여주는 방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