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왕십리 함소아 장선영 원장입니다.
아이가 콧물을 계속 흘려 걱정이 많으셨겠어요.

일반적으로 말하는 비염은 알레르기성 비염인데요.
생후 7~8개월 아이가 콧물을 흘린다고 해서 알레르기성 비염으로 보기는 힘들어요.
항원 (꽃가루 등 알레르기를 일으킬 수 있는 물질)이 몸에 들어와서
즉각적으로 알레르기 증상을 일으키는 것이 아니라 반복 되는 노출이 필요해요.
알레르기성 비염이 나타나려면 3년이상 계속해서 같은 항원에 노출이 되어야 하는데요.
그렇기 때문에 알레르기성 비염을 진단하는 나이는 만3세 이후가 대부분입니다.

생후 6개월이후는 어머니로부터 받은 면역력이 떨어지는 시기에요.
따라서 외부 바이러스에 감염이 취약할 수 밖에 없구요.
어린이집 같은 단체생활은 여러 전염성 질환이 퍼지기 쉬운 환경입니다.

아이의 증상과 코 점막상태를 자세히 진찰해야 더 말씀드릴 수 있겠지만
우선은 알레르기성 비염이라 진단하기엔 무리가 있어 보입니다.

아이의 증상으로 걱정이 많으실텐데, 궁금하신 부분에 대해 언제든 문의주시면
자세히 답변 도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