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부산 서면 함소아한의원 이병호 원장입니다.

아이가 딱 추워지니까, 찬바람이 부니까 바로 콧물이 나오는 모양이네요.
감기, 독감 등의 바이러스 질환은 지금처럼 마스크를 잘 쓰고 다니고 손을 잘 씻고, 소독을 잘 하는 등 개인 위생에 신경을 쓰면 충분히 예방할수 있는 질환입니다.

하지만 비염은 전염 되는 질환이 아니다보니 계절이 돌아오면, 환절기가 시작되면 바로 증상이 나타나기 마련입니다. 특히나 올해는 여름이 선선했고, 태풍이 2번 연달아 지나가고 나서 날씨가 갑자기 추워져서 가을이 일찍 시작되기도 해서 비염으로 고생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날씨가 추워지니까 바로 콧물에 재채기에 코 가려움 등이 시작되는 것은 전형적인 비염 증상이구요.
특정한 물질에 반응하는 것은 아닌 것 같으니 계절의 변화, 온도의 변화에 코 점막이 예민하게 반응을 하는 것 같습니다.

비염은 앞서 말씀드렸듯이 전염, 이환되는 질환이 아니다보니 사실 완치라는 개념이 없습니다.
꾸준한 관리가 필요한 증상인데요.

대부분의 경우에 비염으로 고생하는 분들을 보면 지금 당장 코막힘, 콧물, 재채기, 가려움 등 증상을 해소해 주길 바랍니다만, 이런 증상의 해소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비염 증상이 덜 나타나도록 관리를 해 내가고, 면역력을 획득하는 것입니다.

면역력이 충분히 좋아진다면 외부 환경이 아무리 변해도 충분히 버텨낼수 있기 때문입니다.

관리라는 것은 비염 증상이 심해지는 환경을 되도록 피하고, 체온을 잘 조절하고, 증상이 생겼을 때 빨리 대처하는 것이 좋겠구요.
보통 맑은 콧물에 재채기가 나오는 비염에는 목련 봉오리나 수세미를 끓여서 먹으면 도움이 됩니다만 성질이 차갑기 때문에 자주 오래 먹는 것은 좋지 않을수 있습니다.

아이 증상이 현재 심하다면 어릴때야 복약이 어려워서 치료에 실패했다 하더라도 지금은 나이가 좀 들었다면 다시 한번 적극적인 치료를 해 보는 것이 좋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도움이 되셨나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