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주 놀라요
용인동백
2020.09.29 16:51
- 질환 정보
- 환자 정보
-
1 2010-08-04
요즘 엄마가 그렇게 크게 얘기하지않아도 아이가
놀란다고 하네요
몇개월전에는 심장이 갑자기 마구 뛴다고도 하고요
요즘엔 심장 뛰는건 괜찮아졌는데 심장이 약해서 ?
놀란다고 하네요
몇개월전에는 심장이 갑자기 마구 뛴다고도 하고요
요즘엔 심장 뛰는건 괜찮아졌는데 심장이 약해서 ?
답변내용
안녕하세요, 용인동백함소아한의원 오보람 원장입니다.
우리 아이가 큰 자극이 아닐 때에도 자주 놀라는 것이 염려되시는군요.
놀라게 되면 교감신경이 흥분되어 심박수가 빨라지게 되고 호흡이 가빠지는 등의 긴장상황과 비슷한 신체변화가 있게 됩니다. 교감신경은 우리 몸이 활동에 집중하거나 긴장 상황에서 우세하게 작용하고, 또 정서가 안정되고 이완될 때에는 부교감신경이 우세하게 작용하여 휴식을 도와요.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은 자율신경계라고 하는데, 이 자율신경계는 스트레스나 피로 등에 의해 쉽게 영향을 받고, 스트레스나 피로가 있어 자율신경계의 부조화가 있는 경우에는 평소보다 같은 자극에 대해 예민하게 반응하기 쉽고, 이로 인해 아이가 좀 더 놀라고 심박수도 빨리 뛴다고 느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한의학에서는 이런 자율신경의 부조화,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의 작용을 오장육부 중 '심장'과 '담'의 역할이라고 이야기해요. 즉 한의학에서 잘 놀라는 아이, 쉽게 예민하고 잘 무서워하는 아이를 '심장'과 '담'이 허약하다고 하는데, 이것은 해부학적인 의미의 '심장(혈액을 펌핑하여 전신의 혈액순환을 돕는 기관)'이나 '담(쓸개, 담즙을 분비하여 소화를 돕는 기관)'과는 다른 개념입니다. 오히려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흔히 이야기하는 '심기가 강하다, 심기가 약하다' '담이 크다, 담이 작다'와 같은 관용어구에서의 '심장', '담'과 조금 더 비슷한 의미로 볼 수 있어요. 즉, 우리 아이가 잘 놀라는 것이 심기나 담의 '기운'이 허약한 상태일 수 있지만, 이것이 실재하는 기관인 심장의 기질적, 혹은 기능적 문제가 있음을 이야기하는 것은 아닙니다.
우리 아이가 초등 고학년이 되면서 스트레스에 취약한 상황이 있지는 않았는지, 한번 체크해 주시고, 외부 자극에 마음이 편안히 지낼수 있도록 하여 자율신경계가 안정되도록 돕는다면 잘 놀라는 상황이 개선되리라 생각합니다. 한의원에서는 대개 심기운과 담기운을 북돋우는 침치료, 뜸치료나 어린이용 청심환 같은 것을 처방하여 복용하도록 하면서 치료하고, 지속적으로 아이가 놀라는 상황이 반복되거나, 놀라는 것으로 인해 일상생활에 불편함이 큰 경우에는 아이의 상태나 체질에 맞추어 한약을 처방하여 복용하게 하기도 합니다. 댁에서는 아이가 숙면하며 몸컨디션을 충분히 회복할 수 있도록 밤 10시경에 잠에 들도록 해주시고, 자기 2시간 전에는 야식 등을 삼가는 것으로 숙면을 도와주세요. 또한 과도한 영상시청이나 게임 등은 몸의 불필요한 긴장상태를 유발하기 때문에 자율신경계를 피로하게 할 수 있어요. 평소 영상시청이나 게임에 할애하는 시간을 줄이도록 격려해주시는 것이 도움이 될 거예요.
우리 아이가 큰 자극이 아닐 때에도 자주 놀라는 것이 염려되시는군요.
놀라게 되면 교감신경이 흥분되어 심박수가 빨라지게 되고 호흡이 가빠지는 등의 긴장상황과 비슷한 신체변화가 있게 됩니다. 교감신경은 우리 몸이 활동에 집중하거나 긴장 상황에서 우세하게 작용하고, 또 정서가 안정되고 이완될 때에는 부교감신경이 우세하게 작용하여 휴식을 도와요.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은 자율신경계라고 하는데, 이 자율신경계는 스트레스나 피로 등에 의해 쉽게 영향을 받고, 스트레스나 피로가 있어 자율신경계의 부조화가 있는 경우에는 평소보다 같은 자극에 대해 예민하게 반응하기 쉽고, 이로 인해 아이가 좀 더 놀라고 심박수도 빨리 뛴다고 느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한의학에서는 이런 자율신경의 부조화,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의 작용을 오장육부 중 '심장'과 '담'의 역할이라고 이야기해요. 즉 한의학에서 잘 놀라는 아이, 쉽게 예민하고 잘 무서워하는 아이를 '심장'과 '담'이 허약하다고 하는데, 이것은 해부학적인 의미의 '심장(혈액을 펌핑하여 전신의 혈액순환을 돕는 기관)'이나 '담(쓸개, 담즙을 분비하여 소화를 돕는 기관)'과는 다른 개념입니다. 오히려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흔히 이야기하는 '심기가 강하다, 심기가 약하다' '담이 크다, 담이 작다'와 같은 관용어구에서의 '심장', '담'과 조금 더 비슷한 의미로 볼 수 있어요. 즉, 우리 아이가 잘 놀라는 것이 심기나 담의 '기운'이 허약한 상태일 수 있지만, 이것이 실재하는 기관인 심장의 기질적, 혹은 기능적 문제가 있음을 이야기하는 것은 아닙니다.
우리 아이가 초등 고학년이 되면서 스트레스에 취약한 상황이 있지는 않았는지, 한번 체크해 주시고, 외부 자극에 마음이 편안히 지낼수 있도록 하여 자율신경계가 안정되도록 돕는다면 잘 놀라는 상황이 개선되리라 생각합니다. 한의원에서는 대개 심기운과 담기운을 북돋우는 침치료, 뜸치료나 어린이용 청심환 같은 것을 처방하여 복용하도록 하면서 치료하고, 지속적으로 아이가 놀라는 상황이 반복되거나, 놀라는 것으로 인해 일상생활에 불편함이 큰 경우에는 아이의 상태나 체질에 맞추어 한약을 처방하여 복용하게 하기도 합니다. 댁에서는 아이가 숙면하며 몸컨디션을 충분히 회복할 수 있도록 밤 10시경에 잠에 들도록 해주시고, 자기 2시간 전에는 야식 등을 삼가는 것으로 숙면을 도와주세요. 또한 과도한 영상시청이나 게임 등은 몸의 불필요한 긴장상태를 유발하기 때문에 자율신경계를 피로하게 할 수 있어요. 평소 영상시청이나 게임에 할애하는 시간을 줄이도록 격려해주시는 것이 도움이 될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