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어머니 :D 잠실함소아 권혜림 원장입니다.

아이가 차만 타면 멀미하여 걱정이시군요. 차를 타면 평소와는 다르게 매우 빠른 속도로 몸이 움직이게 됩니다. 급격한 변화에 바로 적응하기 어려운 어린아이들은 쉽게 멀미할 수 있습니다.
몸의 균형이 잘 잡히지 않고, 흔히 말하는 '비위가 약한'아이일수록 더 쉽게 멀미합니다.

약국에서 판매하는 멀미약의 옆에 조그맣게 '진토제'라고 설명이 씌어있는 것을 보실 수 있을 거예요. 이 '진토제'라는 말은 '구토하지 않도록 진정시켜 주는 약'이라는 뜻입니다. 한의학적으로도 멀미 치료는 따로 장기적으로 약을 먹으며 하지는 않습니다. 그때그때 속을 안정시켜 쉽게 토하지 않도록 도와주는 한방시럽제를 처방하게 됩니다. 수시로 멀미가 생겨 이동하기 곤란한 경우라면 소화기능을 높이는 방향으로 한방치료도 가능하나, 우선은 시럽제를 먹으면서 아이를 지켜보시는 것이 더 좋으리라 생각됩니다.

이러한 시럽제들은 가까운 소아전문 한의원에서 처방받으실 수 있습니다. 아이의 나이와 체중에 따라 용량은 달라지니 꼭 상담 후 처방받아 사용하시기 바랍니다.
그럼 도움이 되셨기를 바라며 이만 줄입니다. 즐거운 추석연휴 되세요 어머니 :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