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강동 함소아한의원 이현희 원장입니다.

아이가 눈깜빡임과 소리를 내는 증상이 생겨 걱정이 많으시겠어요.
아이의 경우 행동틱과 음성틱이 복합되어 있는 것으로 보이네요.

틱은 갑작스럽고 빠르며 반복적이고 비율동적인 동작이나 음성 증상을 특징으로 하는데요. 보통 이런 틱 증상은 유치원 때 많이 시작되고 초등학교 저학년 때까지 증상이 다양화되는 경우가 많답니다.

최근 들어 코로나로 인해 집콕 생활과 동영상 수업 등으로 통제되고 억압된 환경의 영향으로 스트레스가 많아 틱 증상이 생기는 아이들이 많아졌어요.

증상이 오래된 것은 아니니, 하루 중 횟수가 많지 않으며 심하지 않다면 생활 관리를 하면서 지켜보아도 되겠어요.

밝고 자극적인 화면은 균형잡힌 뇌의 발달을 방해하므로, 핸드폰 사용과 컴퓨터게임, TV 시청을 최소화하여 건강한 뇌발달이 진행될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또한 느긋한 마음을 갖도록 하고, 몸의 긴장을 풀어주세요. 배에 따뜻한 찜질을 하거나, 자기전 족욕을 하는 등 신체를 이완시켜주는 것이 좋겠어요.

스트레스를 받으면 악화되는 경향을 보이므로 아이에 대한 관심은 많이 보여주시되, 틱 증상에 대해서는 무관심해주세요. 아이의 증상에 관심을 가지면 그것 때문에 더 스트레스를 받아서 틱이 심해지기도 하거든요.

틱 증상이 보인다면 관심을 다른 쪽으로 돌려주시면 좋아요. 예를 들어 음음 하면서 목을 가다듬는 소리를 낸다면 미지근한 물을 한 잔 주어서 목의 불편감을 덜어주도록 하면서 자연스럽게 이완시키도록 할 수 있어요.

피로감이 심하면 증상도 심해질 수 있으니 몸과 마음의 컨디션이 떨어지지 않도록 체력관리도 잘 해주어야 해요.

증상의 횟수가 많거나, 빠르게 악화되고 있다면 내원해서 적극적인 치료를 받는 것이 좋겠어요.

심리적 긴장과 근육의 긴장을 풀어주고 신경흥분 작용을 줄여주도록 하는 한약치료와 침뜸치료로 틱증상이 개선될 수 있답니다.

우리 아이도 빨리 나아져서 더욱 건강하게 잘 성장해나가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