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약을 지금먹이면
부산 서면
2020.09.08 10:24
- 질환 정보
- 환자 정보
-
2 2016-09-02
4돌된 여자아이를 키우고 있습니다.
올해는 거의 집에서 생활을 해서그런지 작년보다 덜 아파서 안심을 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독감접종도 더빠르게 당긴다는 기사를
올해는 거의 집에서 생활을 해서그런지 작년보다 덜 아파서 안심을 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독감접종도 더빠르게 당긴다는 기사를
답변내용
안녕하세요.
부산 서면 함소아한의원 이병호 원장입니다.
옛날 한의학자들은 사람을 오랫동안 깊이 관찰해 왔던 것 같습니다.
이야기를 하다 보면 어떤 분들은 한의학을 배울때 처음부터 침이나 약부터 배우는 것으로 아시는 분들이 있던데요.
동의보감을 예로 들자면 책을 펼치면 제일 처음 나오는 이야기들은 어떻게 해야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는 것에 대해 먼저 이야기를 합니다.
그리고, 사람의 인체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 그 이후에야 병에 대한 이야기를 하기 시작합니다.
올 봄에는 코로나19로 인해 아이들이 야외활동을 많이 하지 않고, 친구들과 많이 놀지 못하면서 사실 감기, 독감, 수두, 수족구 등의 유행성 질환이 번지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제 가을이 오고 있고, 아이들은 짧게나마 단체생활을 다시 하고 있다보니 올 가을에는 봄과 달리 유행성 질환에 대한 대비를 좀 더 잘 하는 것이 중요하다 생각됩니다.
그런 의미에서 독감 예방접종 시기도 당겨지는 것 같구요.
한의학에서도 질병을 예방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인식하고 있습니다.
이미 500년 전의 동의보감에서도 불치이병 치미병이라고 하여 이미 병이 된 것을 치료하려 하지 말고 병이 되기 전에 예방하는 것이 더 좋다고 밝히고 있구요.
이런 한의학의 이론에 근거해서 한의학 서적에는 계절의 변화를 잘 이겨낼 수 있도록 도와주는 보약에 대한 기술이 많은 것이 양방의학과 다른 점이라 하겠습니다.
사실 가을은 이미 시작되었습니다. 8월 초에 입추가 들면서 자연은 가을로 진행하고 있고, 이제 슬슬 해가 짧아지고 밤기온이 내려가면서 가을 기운이 들어오고 있거든요.
그래서 보통 가을 보약은 추석 전후로 해서 복용하여 깊어지는 가을과 겨울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고 봅니다.
물론, 약이라는 것은 필요가 없을 때는 쓰지 않는 것이 맞습니다만 아이가 이미 자주 아팠고, 가을 겨울에 특히 좀 더 자주 아픈 아이라면 건강하게 계절의 변화를 겪어내기 위해 병이 없을때 미리 면역력을 체크하고 도와줄 수 있는 부분이 있다면 도와주는 것이 현명한 일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도움이 되셨나요?
감사합니다.
부산 서면 함소아한의원 이병호 원장입니다.
옛날 한의학자들은 사람을 오랫동안 깊이 관찰해 왔던 것 같습니다.
이야기를 하다 보면 어떤 분들은 한의학을 배울때 처음부터 침이나 약부터 배우는 것으로 아시는 분들이 있던데요.
동의보감을 예로 들자면 책을 펼치면 제일 처음 나오는 이야기들은 어떻게 해야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는 것에 대해 먼저 이야기를 합니다.
그리고, 사람의 인체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 그 이후에야 병에 대한 이야기를 하기 시작합니다.
올 봄에는 코로나19로 인해 아이들이 야외활동을 많이 하지 않고, 친구들과 많이 놀지 못하면서 사실 감기, 독감, 수두, 수족구 등의 유행성 질환이 번지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제 가을이 오고 있고, 아이들은 짧게나마 단체생활을 다시 하고 있다보니 올 가을에는 봄과 달리 유행성 질환에 대한 대비를 좀 더 잘 하는 것이 중요하다 생각됩니다.
그런 의미에서 독감 예방접종 시기도 당겨지는 것 같구요.
한의학에서도 질병을 예방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인식하고 있습니다.
이미 500년 전의 동의보감에서도 불치이병 치미병이라고 하여 이미 병이 된 것을 치료하려 하지 말고 병이 되기 전에 예방하는 것이 더 좋다고 밝히고 있구요.
이런 한의학의 이론에 근거해서 한의학 서적에는 계절의 변화를 잘 이겨낼 수 있도록 도와주는 보약에 대한 기술이 많은 것이 양방의학과 다른 점이라 하겠습니다.
사실 가을은 이미 시작되었습니다. 8월 초에 입추가 들면서 자연은 가을로 진행하고 있고, 이제 슬슬 해가 짧아지고 밤기온이 내려가면서 가을 기운이 들어오고 있거든요.
그래서 보통 가을 보약은 추석 전후로 해서 복용하여 깊어지는 가을과 겨울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고 봅니다.
물론, 약이라는 것은 필요가 없을 때는 쓰지 않는 것이 맞습니다만 아이가 이미 자주 아팠고, 가을 겨울에 특히 좀 더 자주 아픈 아이라면 건강하게 계절의 변화를 겪어내기 위해 병이 없을때 미리 면역력을 체크하고 도와줄 수 있는 부분이 있다면 도와주는 것이 현명한 일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도움이 되셨나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