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어머니 :D 잠실함소아 권혜림 원장입니다.

알레르기 질환은 환절기나 가을겨울에 심한 것이 일반적입니다. 다만 요즘은 땀도 많이 흘리고 실내에서 에어컨 많이 트는 여름철에도 아토피가 악화될 수 있지요. 아이들의 면역체계는 만 6살 무렵에 성인과 비슷한 정도로 세팅되니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아이 생활관리법을 알려드리니 집에서 함께해 주시고, 비슷한 정도로 이어질 경우에는 면역력을 처음부터 다시 키워갈 수 있도록 한의원, 혹은 소아전문 한의원의 점검을 받아주세요.

우선 긴 시간 물놀이하거나, 온도가 높아 피부를 건조하게 하는 목욕탕은 피해주세요. 특히 수영장은 소독약품으로 인해 피부가 더 예민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색소가 들어간 가공식품이나 간식은 피하고, 비타민이 풍부한 녹황색 야채(당근 등)나 여름 과일을 먹여 주세요.
그리고 여름에는 노폐물을 땀으로 배출하니 수분 공급이 중요합니다. 너무 차갑지 않은 물을 수시로 먹여주세요.

그리고 올해는 국내여행을 떠나 캠핑하는 가족이 많습니다. 아토피는 외부 자극에 피부가 예민하게 반응하는 것이니, 숲에서 풀독이 오르거나 벌레에 물리면 상처가 더욱 심해질 수 있습니다. 야외활동하거나 캠핑할 때에는 긴팔, 긴바지를 입히시고 모기방지 팔찌 등으로 아이를 보호해주세요. 뜨거운 햇볕을 피하고 순한 선크림을 발라주시는 것도 꼭 필요합니다.

그럼 도움이 되셨기를 바라며 이만 줄입니다. 안녕히 계세요 :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