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어머니 :D 잠실함소아 권혜림 원장입니다.

여름은 냉방시설을 자주 사용하다 보니, 환절기처럼 심한 온도차가 커지는 시기입니다. 아이들의 호흡기가 급격한 온도차이에 적응해야 해서 오히려 기침이 많아지기도 하는 때이지요. 아이가 갑자기 서늘하고 찬 환경에 노출되지 않게 관리해 주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에어컨을 사용할 때에는 바깥 온도와 5도 이상 차이나지 않게 일정한 정도를 유지해주세요.
그리고 덥더라도 옷을 완전히 탈의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완전히 옷을 벗으면, 바람이 조금만 없거나 옷을 가볍게 입더라도 더위를 느끼면서, 더운 온도를 더욱 참지 못하게 됩니다. 그리고 잘 때 배를 드러내지 않는 옷을 입혀주세요. 잘 때 배를 드러내면 새벽 복통이나 코막힘의 원인이 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이가 콧물기침을 계속하고, 한 달에 한 번 이상 항생제를 먹게 된다면 호흡기 면역력이 많이 낮아진 것으로 보아주셔야 합니다. 여름철 체력저하가 덜해야 가을에 더욱 건강할 수 있어요. 힘들어하는 기간이 길어지면 가까운 소아전문 한의원의 점검을 받아주시기 바랍니다. 아이의 호흡기 면역력을 키워주는 한약치료, 증상을 완화하는 탕약이나 호흡기 치료로 아이를 도와 나갈 수 있습니다.

그럼 도움이 되셨기를 바라며 이만 줄입니다. 안녕히 계세요 :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