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 안녕하세요. 평촌함소아 조백건원장입니다.

주간에 증상이 괜찮아도 밤에 소변을 본다고 하면 야뇨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출생이후 한번도 소변 가리기를 하지 못하고 계속 밤에 오줌을 싸는 경우인 일차성 야뇨증과 최소한 6개월 또는 1년이상 소변을 잘 가리다가 자라면서 야뇨증이 나타나는 경우인 이차성 야뇨증으로 분류합니다.

원인은 유전적인 영향이 큰 질환입니다. 부모님 중에 늦게 소변을 가린 경력이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또한 항이뇨 호르몬이 밤에 분비되는 양이 적은 경우가 있습니다.
야뇨증 환아는 수면양상이 성숙되지 않아 잠이 깊고 잠에서 쉽게 깨기가 힘들어 오줌을 싸는 경우에도 깨어 있지를 못하나. 야뇨증은 수면 1/3전반기에 주로 일어나므로 대개 잠든지 2-3시간 후에 발생하게 됩니다.
그리고 기능적 방광용적이 감소되고 야간에 배설되는 요량의 증가도 한 원인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야뇨증은 시간이 지나면 서서히 좋아지는 질병입니다. 다만 시간이 지나도 좋아지지 않는 친구들이 있고 또한 자존감에 영향을 미치고 부모님과의 관계에도 영향을 주게 되며 수치심과 열등감을 갖게 됩니다. 아이가 초등학생이라면 소아한의원에 내원하셔서 상담이어가시는게 좋을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