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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해지는 우리 아들 식욕부진, 어떻게 해야하나요ㅜㅜ

전주 2020.07.14 10:16
질환 정보
환자 정보
1 2015-10-22
아들이 평소에 밥을 잘 먹는 편은 아닌데 여름이 되면서 밥을 더 안 먹어 큰 걱정입니다.
시어머님이 검사를 받아야하는거 아니냐고 하는데,,,ㅜㅜ
또래보다 마른 편이?

답변내용

안녕하세요 전주 함소아한의원 박상구원장입니다.
아이가 밥을 잘 안먹어 걱정이 많으시겠네요,

마르고 밥 안 먹는 아이들은 타고난 식욕이 적은 아이들이 많습니다. 대부분 뱃골이 작고 소화기능이 미숙해서, 먹는 것 자체에 관심이 없고 음식에 흥미를 보이지 않는 등 먹는 행위 자체를 즐기는 편이 아니죠. 이런 아이들은 많이 먹게 되면 위장기능에 과부하가 생기기 쉬운 아이들로 잘 먹게하는것이 쉽지 않습니다.

이처럼 음식에 관심도 적고 기능도 약한 아이들은 억지로 밥을 많이 먹이려 하면 안 될뿐더러 먹는 일로 스트레스를 준다거나 강요를 해서는 안 됩니다. 매 끼니때마다 스스로 먹을 수 있는 만큼의 양만 먹도록 해주시고, 정해진 양을 다 먹으면 칭찬과 격려를 아끼지 않아야 합니다. 다음 끼니 때 아이가 또 칭찬이나 상을 받고 싶도록 동기부여를 해주어 ‘밥 먹는 것이 즐거운 일’로 느껴져야 해결의 실마리가 보이는 것이죠.

지금 당장 밥을 한두 숟가락 더 먹는 것보다는 장기적으로 적정체중으로 회복하는 것을 목표로 ‘식욕’보다는 ‘체중’에 포인트를 맞추는 것이 더욱 도움이 됩니다. 여기에 소화기능을 보강하고, 적정 체중을 위한 장의 흡수력을 개선해 체중을 효과적으로 늘려가는 치료를 꾸준히 받는다면 더욱 좋겠죠.

소화기를 기르기 위해서는 1. 하루 세끼 정해진 시간에 정해진 양을 먹고, 2. 씹는 훈련을 해주어야합니다. 정해진 시간에 음식물을 넣어 소화기가 일을 할 수 있게 하고 저작운동을 통해 소화기관을 강화해주는 훈련이 필요합니다. 아이가 좋아하는 씹을거리를 찾아주세요.

잘 먹지 않는 아이들의 식습관을 바로 잡는 일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집에서의 생활관리와 적절한 치료가 모두 중요합니다. 우선 내원하셔서 정확한 아이의 성장상태와 식욕부진의 정도를 진찰 받으시고 증상에 맞추어 탕약 처방을 받으시고 영양상담도 함께 받아보시기를 권해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