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왕십리 함소아 장선영 원장입니다.
아이가 햄버거를 먹었는데 뉴스에서 그런 소식을 듣고 걱정이 많으셨겠어요.

햄버거병의 정식명칭은 용혈성요독증후군인데요
덜 익힌 햄버거 패티로 인해서 집단 설사 증상을 이으키는 경우가 있어서
'햄버거병'으로 널리 알려져있습니다.
주로 덜 익힌 고기가 들어간 음식을 먹었을 때 발병하는데 후속 연구에 따라
원인이 대장균으로 밝혀졌어요.
증상은 심한 설사, 복통, 미열, 혈압상승, 경련, 혼수 등이 일어나고
신장기능이 급속도로 나빠지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만 10세 이하 소아에서 더 심한 증상을 나타내지만 성인도 걸릴 수 있어요.
잠복기는 2~7일 정도로 알려져있으나 개인 편차가 있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아이가 햄버거를 먹은지 일주일이 지날동안
위의 설사, 복통등의 증상이 없었다면 안심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또 여름철에는 식중독을 조심해야 하는데요.
식중독의 대다수 원인균은 대장균입니다.
음식을 조리하는 과정에서 열이 가해지면 다수의 병원균은 파괴가 되는대요.
음식을 조리할때 덜 익히거나 음식 보관을 잘 못하거나 오염된 손을 통해
병원균이 장으로 들어가게 되면 식중독이 발생하게 됩니다.

따라서 여름철에 식중독과 햄버거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여름철 음식은 반드시 익혀서 먹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아이의 증상으로 걱정이 많으실텐데, 궁금하신 부분에 대해 언제든 문의주시면
자세히 답변 도와드리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