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어머니 :D 잠실함소아 권혜림 원장입니다.

최근 1~2주 사이 날이 부쩍 더워졌네요. 사람들 옷차림도 가벼워지고, 냉방시설을 많이 사용하게 되지요. 이러면서 평소 땀 많은 아기들은 목과 옷이 닿는 부분이나 등에 땀띠가 자주 생길 수 있습니다.

우선 시원하게 하여 땀이 과도하게 나지 않도록 돕는 것이 가장 중요하겠습니다.
민소매나 반바지 등 얇은 여름옷으로 시원하게 하시고, 실내온도를 22~23도 정도로 낮추어 주세요. 직접적으로 에어컨 바람이 닿으면 또 콧물이 날 수 있으니, 환기한 상태에서 서큘레이터나 선풍기 등으로 바람을 순환시켜 주시는 것도 방법입니다.

이미 땀띠가 생겼다면 수딩젤을 수시로 발라 피부를 진정시켜 주세요. 열감으로 인해 생긴 발진을 진정시켜 주는 방법입니다.

땀띠에 쓰는 연고도 종류가 많지만, 땀띠는 질병이라기보다는 환경에 따른 일시적 증상에 더 가까우니 가급적이면 평상시 생활관리를 먼저 해 주시는 것이 더욱 도움되리라 생각됩니다.
한의학적 치료로는 자운고를 추천드립니다. 내성이 생기지 않는 한약재로만 구성되어, 여러 번 덧발라 주시면 좋습니다. 가까운 한의원, 혹은 소아전문한의원에서 상담받으시면 우리 아이에게 더욱 적합한 처방 얻으실 수 있을 거예요.

그럼 도움이 되셨기를 바라며 이만 줄이겠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