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관악함소아 정종율원장입니다.

아이가 최근 피부증상을 보여 걱정이 많으시군요.

피부 증상은 직접 살펴보지 않고서는 자세한 말씀을 드리기 어려운점 양해바랍니다.


말씀해주신 부분을 토대로 살펴보겠습니다.

피부 증상은 악화인자와 완화인자를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언제 심해지는지, 무엇을 먹고 심해지는지, 어떤 상황해서는 덜 긁는지 등이 중요하지요.

잘 때 증상이 심해지는 경우엔 외부 환경이 영향을 주는 것으로 보입니다.

집안의 온도가 너무 높거나, 습도조절이 잘 되지 않는 경우,

아이의 땀과 함께 피부에 자극을 주어 긁기 쉽습니다.

일견 땀띠로 진단되기도 하지요.

하지만, 증상이 단편적이지 않고, 길어지는 경우엔 다른 원인이 있지 않은지 살펴봐야합니다.

악화시키는 인자가 있다면 줄여주고,

피부를 안정시켜 증상의 등락을 차차 줄여주는 것이 목표가 되겠습니다.


그리고 베이비 파우더 등은 땀구멍을 막아 오히려 회복을 저해합니다.

그보다는 시원한 물을 묻힌 거즈를 대주어 간지럼을 완화시켜주는 것이 좋습니다.

여름이 되면 더운 계절과 겹쳐 피부증상이 심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가까운 소아 전문 한의원에서 피부 점검 받아보시고,

향후 관리하는 방법에 대해서 자세한 이야기 듣고 가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