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에 세돌 아이가 먹기 좋은 한방 음료나 차가 있나요?
용인동백
2020.07.03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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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2017-07-01
아이가 더위를 너무 많이 타요. 맨날 덥다고 시원한 음료수나 아이스크림을 먹고싶어하는데, 아이스크림같은걸 먹고나면 여지없이 변이 묽고 배가 아프다면서 밥을 안먹어?
답변내용
안녕하세요, 함소아한의원 용인동백점 원장 오보람입니다.
우리 아이가 여름만 되면 찬 것을 찾고 배앓이를 하면서 입맛이 떨어지는 모양이에요. 이런 상태를 ‘주하병’ 이라고 할 수 있어요. 더위로 인해 아이 몸의 위쪽(머리)과 겉(피부)은 뜨겁고 더워지지만, 상대적으로 속은 차가워지게 돼요. 이럴 때 덥다고 찬 음식이나 음료를 많이 먹게 되면 더욱 속이 차가워지면서 잦은 복통이나 설사, 식욕부진, 계속되는 갈증과 줄줄 땀이 흐르는 모습을 보이게 돼요. 이것이 면역력 저하. 체력저하로 이어지고, 이로 인해 몸은 더욱 열의 균형을 맞추지 못해 더 더위를 느끼고 찬 것을 찾는 악순환이 계속돼요.
그러나 반대로 여름 동안 찬 음식이나 음료를 최대한 멀리하고 더위를 건강하게 이겨낼 수 있다면, 여름 동안 쌓은 면역력, 체력으로 이어지는 가을, 겨울을 건강하게 보낼 수도 있어요.
한약처방 중에, 여름철에 차로 시원하게 음용하기 좋은 처방으로는 ‘생맥산(生脈散)’이 있습니다. 생맥산은이름에서 알 수 있듯 지친 맥을 살아나게 하는 약이에요. ‘인삼, 오미자, 맥문동’의 세 가지 약재로 구성되어 있는데, 여름철에 땀을 많이 흘리고 기력이 쉽게 떨어져 지치는 사람에게 좋아요. 물론 아이들에게도 좋고요. 인삼이 기력을 보충해주고, 맥문동은 땀으로 소모된 진액을 보충해줘요. 오미자는 진액이 빠져나가지 않도록 잘 갈무리해주고요. 우리 아이처럼 세 돌쯤 된 아이들은 생맥산에 꿀이나 단 것을 첨가하여 시원하게 음용하면, 충분히 잘 마실 수 있어요.
그리고 여름철에 마시기 좋은 다른 한방차나 처방으로, ‘제호탕’이 있어요. 제호탕은 동의보감에서 "서열(暑熱: 심한 더위)을 풀고 번갈(煩渴: 열이 나며 목이 마르는 증상)을 그치게 한다"고 했대요. 귀한 한방차로, 단옷날이 되면 궁중 내의원에서 임금님께 제호탕을 만들어 진상했다고 해요. 제호탕은 오매육(말린 매실의 과육부분), 초과, 백두구, 사인 등의 약재로 구성되어 있는데, 대부분의 약재들이 소화기를 건강하게 하고, 갈증을 해소하도록 도와줘요. 여름철 더위로 가슴이 답답하고 갈증이 있으며, 배앓이를 하며 설사를 하는 증상이 있을 때 마시면 좋아요.
우리 아이가 여름만 되면 찬 것을 찾고 배앓이를 하면서 입맛이 떨어지는 모양이에요. 이런 상태를 ‘주하병’ 이라고 할 수 있어요. 더위로 인해 아이 몸의 위쪽(머리)과 겉(피부)은 뜨겁고 더워지지만, 상대적으로 속은 차가워지게 돼요. 이럴 때 덥다고 찬 음식이나 음료를 많이 먹게 되면 더욱 속이 차가워지면서 잦은 복통이나 설사, 식욕부진, 계속되는 갈증과 줄줄 땀이 흐르는 모습을 보이게 돼요. 이것이 면역력 저하. 체력저하로 이어지고, 이로 인해 몸은 더욱 열의 균형을 맞추지 못해 더 더위를 느끼고 찬 것을 찾는 악순환이 계속돼요.
그러나 반대로 여름 동안 찬 음식이나 음료를 최대한 멀리하고 더위를 건강하게 이겨낼 수 있다면, 여름 동안 쌓은 면역력, 체력으로 이어지는 가을, 겨울을 건강하게 보낼 수도 있어요.
한약처방 중에, 여름철에 차로 시원하게 음용하기 좋은 처방으로는 ‘생맥산(生脈散)’이 있습니다. 생맥산은이름에서 알 수 있듯 지친 맥을 살아나게 하는 약이에요. ‘인삼, 오미자, 맥문동’의 세 가지 약재로 구성되어 있는데, 여름철에 땀을 많이 흘리고 기력이 쉽게 떨어져 지치는 사람에게 좋아요. 물론 아이들에게도 좋고요. 인삼이 기력을 보충해주고, 맥문동은 땀으로 소모된 진액을 보충해줘요. 오미자는 진액이 빠져나가지 않도록 잘 갈무리해주고요. 우리 아이처럼 세 돌쯤 된 아이들은 생맥산에 꿀이나 단 것을 첨가하여 시원하게 음용하면, 충분히 잘 마실 수 있어요.
그리고 여름철에 마시기 좋은 다른 한방차나 처방으로, ‘제호탕’이 있어요. 제호탕은 동의보감에서 "서열(暑熱: 심한 더위)을 풀고 번갈(煩渴: 열이 나며 목이 마르는 증상)을 그치게 한다"고 했대요. 귀한 한방차로, 단옷날이 되면 궁중 내의원에서 임금님께 제호탕을 만들어 진상했다고 해요. 제호탕은 오매육(말린 매실의 과육부분), 초과, 백두구, 사인 등의 약재로 구성되어 있는데, 대부분의 약재들이 소화기를 건강하게 하고, 갈증을 해소하도록 도와줘요. 여름철 더위로 가슴이 답답하고 갈증이 있으며, 배앓이를 하며 설사를 하는 증상이 있을 때 마시면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