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최승용입니다.

어머님 말씀대로 아이들은 어른보다 열기가 많고 더위를 잘 타며 땀도 많이 납니다.

따라서 아이에게 온도를 맞추다보면 어른이 약간 서늘하다고 느낄 때도 있죠. 그런데 아이에게 맞춘다고 하여 실내온도를 너무 낮추게 되면 콧물감기나 두통 등 냉방병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죠. 그래서 여름철 실내온도 맞추는 것이 4계절 중에 가장 어려운 것 같습니다.

일반적으로 권장하는 여름철 실내온도는 22-26도 입니다. 외부와 실내온도 차이가 급격하게 나다보면 우리 몸이 체온변화에 적응하지 못하고 콧물, 코막힘, 두통, 몸살 등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따라서 22도-26도 사이에서 아이가 땀띠 나지 않으면서 숙면할 수 있는 온도로 맞춰주는 것이 좋습니다.

과도한 냉방기기 사용보다는 옷을 시원하게 입고 돗자리매트나 인견요 등 시원한 재질의 침구류를 마련해주시는 게 좋습니다. 또 아이들은 보통 잠들기 시작한 1-3시간 후에 땀을 가장 많이 흘리기 때문에 이때에는 살짝 온도를 시원하게 해주시고 새벽 3~4시경에 핸드폰 진동알람을 울리도록 하여, 얇은 이불을 덮어주시는 것을 권장합니다.

위의 생활관리 참고하셔서 우리 아이가 더욱 활기차고 건강한 여름을 보내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