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함소아한의원 서초교대점 김한빛 원장입니다. 아이의 냉방병 증상 관련해서 문의 주셨네요.

요즘 더운 날씨에 에어컨, 선풍기 등 사용이 늘면서 콧물, 미열, 기침 등 증상이 생기는 아이들이 많습니다.
아이의 경우처럼 냉방기기 사용으로 인해 체온 조절 능력이 일시적으로 떨어지면서 생기는 일련의 증상들을 ‘냉방병’이라 부르는데요,
냉방병에 걸리면 실내외의 큰 온도차에 몸이 적응하지 못해서 콧물이나 기침, 두통, 어지럼증, 근육통, 식욕부진, 복통, 설사, 피로감 등의 증상이 생길 수 있습니다.

냉방병 예방 및 치료를 위해서는 냉방기기를 적절한 방법으로 사용하는 것이 중요한데요,
에어컨은 희망온도를 25~26도 정도로 맞추고, 선풍기나 에어컨 바람을 직접 맞지 않도록 해주세요. 18~24도로 너무 오랫동안 틀어놓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특히 잘 때 덥다면 거실에서 에어컨을 틀고 방에서 아이를 재우는 등 간접 냉방을 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대나무로 만든 대자리나 마작자리 등을 활용해주시면 에어컨을 사용하는 빈도를 줄이면서도 쾌적하게 수면을 할 수 있을거예요. 죽부인을 활용하셔도 좋습니다.

외출할 때는 얇은 긴팔 옷을 챙겨 찬바람으로부터 보호해주시구요.
여름에 평소 매실차나 생강차, 생맥산차 등을 꾸준히 마시면 몸 속을 따뜻하게 하고 소화기를 편하게 하는 데 도움이 된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