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학이 늦었는데요, 요즘들어 부쩍 머리아프고 어지럽다 하네요.
부산 서면
2020.06.25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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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013-10-10
초등학생입니다. 개학이 늦어지면서 규칙적으로 생활을 해주려 해도 조절이 쉽지않았는데.
개학하고 온, 오프 수업을 병행하는데 요즘들어 짜증에 머리아프다 소리가 부?
개학하고 온, 오프 수업을 병행하는데 요즘들어 짜증에 머리아프다 소리가 부?
답변내용
안녕하세요.
부산 서면 함소아한의원 이병호 원장입니다.
아이를 키우다보면 배가 아프다고 했다가 또는 두통을 호소했다가 하는 경우를 가끔 만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머리는 아프다고 하고 메스껍다는 소리를 하는데 나중에 보면 말짱한 경우가 있어서 진짜 아픈게 맞는지 의심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요.
이런 아이들이 꾀병인지 아닌지 진맥으로 판단할 수 있습니다.
‘담 걸렸다’는 말을 흔히 하는데요. 이는 정확하게 말하면 ‘담음’이라고 하는 것인데 기운이 뭉친 것을 말합니다. 우리가 잘못된 자세로 오래 누워 잤거나, 안 쓰던 근육을 갑자기 쓰면 뜨끔뜨끔 아픈데 기운이 뭉쳐서 나타나는 증상입니다. 소화기관에 담음이 낀 것을 믹서기에 때가 낀 것이라 비유하는데, 이런 상태에서는 실제로 배가 아픕니다.
하지만 배가 미어지거나 찢어질 듯 아픈 것은 아니고, 정확하게 말하면 속이 미식거리는 증상이 나타납니다.
차멀미 직전의 그 이상한 느낌이라고 이해하시면 됩니다.
이를 어떤 아이들은 배가 아프다고 하고, 어떤 아이들은 토할 것 같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런 증상은 시간이 조금만 지나면 언제 그랬냐는 듯 증상이 깨끗하게 호전이 됩니다.
이렇게 소화기관에 담음이 뭉치는 것은 스트레스 때문입니다. 신경성 복통이라고 할 수 있죠.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갑작스럽게 너무 충격적인 일을 당하게 되거나 너무 기쁜 일이 생기면 구역질이 나오거나 구토를 하는 것처럼요.
이처럼 복통은 스트레스와 밀접한 연관이 있고, 스트레스 받는 상황을 벗어나면 언제 그랬냐는 듯 괜찮아져 옆에서 보면 꾀병 같아 보일 수 있습니다.
아이가 이런 증상을 자주 보인다면 적극적으로 대처해 주는 것이 중요한데요.
방치할 경우 기운이 더욱 뭉치면서 두통을 호소하기도 합니다. 머리 어디가 아프냐고 물으면 관자놀이 부근이 아프다고 합니다.
아프다고 표현하는 아이들도 있고 어지럽다고 표현하는 아이들도 있습니다. 어지러운 듯 아픈 느낌이기 때문입니다.
소화기에 뭉친 담음을 풀어주기 위해서는 치료도 중요하지만, 아이가 어떤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지 파악해서 함께 풀어가려는 노력도 중요합니다.
도움이 되셨나요?
감사합니다.
부산 서면 함소아한의원 이병호 원장입니다.
아이를 키우다보면 배가 아프다고 했다가 또는 두통을 호소했다가 하는 경우를 가끔 만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머리는 아프다고 하고 메스껍다는 소리를 하는데 나중에 보면 말짱한 경우가 있어서 진짜 아픈게 맞는지 의심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요.
이런 아이들이 꾀병인지 아닌지 진맥으로 판단할 수 있습니다.
‘담 걸렸다’는 말을 흔히 하는데요. 이는 정확하게 말하면 ‘담음’이라고 하는 것인데 기운이 뭉친 것을 말합니다. 우리가 잘못된 자세로 오래 누워 잤거나, 안 쓰던 근육을 갑자기 쓰면 뜨끔뜨끔 아픈데 기운이 뭉쳐서 나타나는 증상입니다. 소화기관에 담음이 낀 것을 믹서기에 때가 낀 것이라 비유하는데, 이런 상태에서는 실제로 배가 아픕니다.
하지만 배가 미어지거나 찢어질 듯 아픈 것은 아니고, 정확하게 말하면 속이 미식거리는 증상이 나타납니다.
차멀미 직전의 그 이상한 느낌이라고 이해하시면 됩니다.
이를 어떤 아이들은 배가 아프다고 하고, 어떤 아이들은 토할 것 같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런 증상은 시간이 조금만 지나면 언제 그랬냐는 듯 증상이 깨끗하게 호전이 됩니다.
이렇게 소화기관에 담음이 뭉치는 것은 스트레스 때문입니다. 신경성 복통이라고 할 수 있죠.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갑작스럽게 너무 충격적인 일을 당하게 되거나 너무 기쁜 일이 생기면 구역질이 나오거나 구토를 하는 것처럼요.
이처럼 복통은 스트레스와 밀접한 연관이 있고, 스트레스 받는 상황을 벗어나면 언제 그랬냐는 듯 괜찮아져 옆에서 보면 꾀병 같아 보일 수 있습니다.
아이가 이런 증상을 자주 보인다면 적극적으로 대처해 주는 것이 중요한데요.
방치할 경우 기운이 더욱 뭉치면서 두통을 호소하기도 합니다. 머리 어디가 아프냐고 물으면 관자놀이 부근이 아프다고 합니다.
아프다고 표현하는 아이들도 있고 어지럽다고 표현하는 아이들도 있습니다. 어지러운 듯 아픈 느낌이기 때문입니다.
소화기에 뭉친 담음을 풀어주기 위해서는 치료도 중요하지만, 아이가 어떤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지 파악해서 함께 풀어가려는 노력도 중요합니다.
도움이 되셨나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