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덥다가 춥다가 고생입니다. 많이 갑갑해하구요
부산 서면
2020.06.25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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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2017-06-23
우리아이 이제 3돌입니다. 원래 열이 많은지 쉽게 더워하고 잘 지치는데 이번여름 어떻게 날지 걱정입니다. 며칠 덥더니 장마들면서 더웠다 추웠다 좀체 균형잡기가 어렵네
답변내용
안녕하세요. 이병호 원장입니다.
요즘같은 계절이면 아이들 건강을 어떻게 챙겨줘야 할지 고민 많으시죠.
미세먼지때문에 창문을 하루종일 열어두기도 쉽지 않고, 더운 날은 에어컨을 켜놓지 않으면 아이들이 땀을 또르르 흘리면서 힘들어하죠.
특히 올해 여름은 예년보다 더 덥다고 하니 걱정입니다.
우리의 몸은 갑작스러운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는데요,
면역력이 약한 아이들은 온도, 습도 등의 변화에 우리보다 더욱 예민합니다.
그래서 온도를 올리면 과하게 더워하고, 낮추면 과하게 추워할 수 있죠.
이로 인해 여름철 더운 기운으로 인해 모공이 열리고, 땀 분비가 많아져 있는 상태에서 갑자기 찬 바람이나 찬 기운에 노출되면
아이들의 경우 여름감기, 냉방병에 더욱 자주 걸릴 수 있습니다.
냉방병은 실내, 실외의 온도차이에 적응하지 못했을 때 생기는 가벼운 감기 증세와 비슷한 질환입니다.
특히 실내외의 온도가 5~8도 이상 차이가 나는 곳에서 오랫동안 생활하게 되면 냉방병에 걸리기 쉬워집니다.
앞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아이들은 어른들에 비해 체온을 조절하는 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더 조심해야합니다.
더운 여름에는 땀 배출도 많아, 몸 속 땀구멍이 활짝 열리게 되는데요.
장시간 쐬는 에어컨, 선풍기의 찬 바람이 땀구멍을 통해서 소화기를 차갑게 만들고 설사 등을 일으키게 됩니다.
아이가 이유없이 배가 아프다고 하면 냉방병을 의심해 볼 수 있겠죠.
냉방병은 콧물, 기침 등 호흡기 증상과 반복되는 미열, 두통, 복통, 설사, 식욕부진, 컨디션 저하 등이 동반되고
잠을 깊게 못자고 뒤척이는 경우도 있습니다. 자칫 여름 감기로 오해되기 쉽지만 여름 감기는 배탈, 몸살 등 다른 증상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고
냉방병은 상대적으로 증상이 가볍고 오래가는 것이 특징입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적절한 환경 조성이 필요한데요.
올바른 에어컨의 사용이 가장 첫번째가 되겠습니다. 더운 날씨때문에 에어컨을 하루종일 켜 두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요,
에어컨을 켜더라도 선풍기 또는 써큘레이터와 함께 사용하여 공기를 순환시키고 중간 중간 환기를 시켜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집에 커텐이나 블라인드를 쳐서 직사광선이 들어오는 것을 막아주시면 집안 온도를 내리는 데에도 도움이 되어 에어컨의 과도한 사용은 줄일 수 있겠습니다.
냉방이 계속 가동되는 백화점, 마트 등 실내로 외출하게 될 경우 가디건이나 얇은 외투를 꼭 챙겨주세요.
아이가 찬 바람에 직접 노출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고, 이럴 때 차가운 음식은 가능하면 적게 먹는 것이 좋습니다.
찬 음식을 먹고 나면 미지근한 물 (따뜻한 물이 더 좋습니다) 한잔으로 속을 꼭 ! 달래주세요.
더불어 자외선이 강한 여름철 정오~오후 4시 사이에는 외부 활동을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여름에는 아이들 수분 손실이 쉬운 계절이기 때문에 오미자차, 볶은 현미차 등을 집에서 자주 복용시켜주시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삼계탕의 재료로도 사용하는 황기를 우려낸 물로 죽을 끓여서 먹이시는 것도 아이들의 여름철 소화기 건강에 도움이 될것입니다.
올 한해 여름이 참 길것으로 예상됩니다.
아이들이 여름을 잘 보내야 가을, 겨울을 건강하게 날 수 있습니다.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요즘같은 계절이면 아이들 건강을 어떻게 챙겨줘야 할지 고민 많으시죠.
미세먼지때문에 창문을 하루종일 열어두기도 쉽지 않고, 더운 날은 에어컨을 켜놓지 않으면 아이들이 땀을 또르르 흘리면서 힘들어하죠.
특히 올해 여름은 예년보다 더 덥다고 하니 걱정입니다.
우리의 몸은 갑작스러운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는데요,
면역력이 약한 아이들은 온도, 습도 등의 변화에 우리보다 더욱 예민합니다.
그래서 온도를 올리면 과하게 더워하고, 낮추면 과하게 추워할 수 있죠.
이로 인해 여름철 더운 기운으로 인해 모공이 열리고, 땀 분비가 많아져 있는 상태에서 갑자기 찬 바람이나 찬 기운에 노출되면
아이들의 경우 여름감기, 냉방병에 더욱 자주 걸릴 수 있습니다.
냉방병은 실내, 실외의 온도차이에 적응하지 못했을 때 생기는 가벼운 감기 증세와 비슷한 질환입니다.
특히 실내외의 온도가 5~8도 이상 차이가 나는 곳에서 오랫동안 생활하게 되면 냉방병에 걸리기 쉬워집니다.
앞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아이들은 어른들에 비해 체온을 조절하는 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더 조심해야합니다.
더운 여름에는 땀 배출도 많아, 몸 속 땀구멍이 활짝 열리게 되는데요.
장시간 쐬는 에어컨, 선풍기의 찬 바람이 땀구멍을 통해서 소화기를 차갑게 만들고 설사 등을 일으키게 됩니다.
아이가 이유없이 배가 아프다고 하면 냉방병을 의심해 볼 수 있겠죠.
냉방병은 콧물, 기침 등 호흡기 증상과 반복되는 미열, 두통, 복통, 설사, 식욕부진, 컨디션 저하 등이 동반되고
잠을 깊게 못자고 뒤척이는 경우도 있습니다. 자칫 여름 감기로 오해되기 쉽지만 여름 감기는 배탈, 몸살 등 다른 증상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고
냉방병은 상대적으로 증상이 가볍고 오래가는 것이 특징입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적절한 환경 조성이 필요한데요.
올바른 에어컨의 사용이 가장 첫번째가 되겠습니다. 더운 날씨때문에 에어컨을 하루종일 켜 두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요,
에어컨을 켜더라도 선풍기 또는 써큘레이터와 함께 사용하여 공기를 순환시키고 중간 중간 환기를 시켜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집에 커텐이나 블라인드를 쳐서 직사광선이 들어오는 것을 막아주시면 집안 온도를 내리는 데에도 도움이 되어 에어컨의 과도한 사용은 줄일 수 있겠습니다.
냉방이 계속 가동되는 백화점, 마트 등 실내로 외출하게 될 경우 가디건이나 얇은 외투를 꼭 챙겨주세요.
아이가 찬 바람에 직접 노출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고, 이럴 때 차가운 음식은 가능하면 적게 먹는 것이 좋습니다.
찬 음식을 먹고 나면 미지근한 물 (따뜻한 물이 더 좋습니다) 한잔으로 속을 꼭 ! 달래주세요.
더불어 자외선이 강한 여름철 정오~오후 4시 사이에는 외부 활동을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여름에는 아이들 수분 손실이 쉬운 계절이기 때문에 오미자차, 볶은 현미차 등을 집에서 자주 복용시켜주시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삼계탕의 재료로도 사용하는 황기를 우려낸 물로 죽을 끓여서 먹이시는 것도 아이들의 여름철 소화기 건강에 도움이 될것입니다.
올 한해 여름이 참 길것으로 예상됩니다.
아이들이 여름을 잘 보내야 가을, 겨울을 건강하게 날 수 있습니다.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