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조성익입니다.

8세 아이가 헛구역질도 하고 속이 불편한 일이 잦아 걱정되시겠어요.
소화가 어려운 음식 때문에 식체가 생기기도 하지만, 잦은 소화불량 증상은 비위 기능이 손상되었을 가능성이 있답니다.

한의원에서는 우선 안색, 혀의 상태와 복부 진찰, 진맥 등으로 소화기 상태를 점검하고,
막힌 기운을 뚫어주는 자락 등의 침치료, 부항치료와 소화기능을 개선하는 복부 뜸치료, 한약 처방 등을 하게 됩니다.

손을 따는 걸로 알고 계시는 치료를 자락 침술이라고 해요.
식체에는 소화기 관련 혈자리에 자락을 하게 되는데, 아이가 무서워한다면 톡톡 자극하는 방식의 작탁침이나, 스티커 형태의 분구침으로 대체할 수도 있답니다.

한약 처방은 현재의 소화불량 상태를 개선해주는 치료도 있고, 필요할 경우 손상된 비위 기능을 회복하는 소화기 보강 처방을 병행할 수도 있어요.
빵, 김밥, 고구마, 나물 등 체하기 쉬운 음식을 먹을 때는 주의하고, 튀김, 수입밀가루나 첨가물이 함유된 음식은 소화 기능을 떨어뜨리기도 하므로 섭취를 줄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식사는 천천히 꼭꼭 씹어서 하고, 가정에서는 매실차를 자주 마시게 해주세요.

답변이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항상 아이의 건강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