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평촌함소아 조백건원장입니다.

아이가 밥을 잘 못 먹으면서 기운이 없거나, 다른 아이에 비해 약하고 성장도 느리면 식욕부진으로 보게 됩니다. 식욕부진인 아이들은 먹는 것을 보면 도망다니거나 입을 막거나 하면서 거부를 하고, 밥을 먹어도 입에 물고만 있고 삼키려고 하지 않습니다. 보통 하루에 2끼 이하로 먹고, 밥 먹을 때도 30분 이상으로 시간이 오래 걸려서 한의원에 찾아오시게 됩니다.

이런아이들은 첫째 비위에 문제가 있는경우가 있습니다. 비위에서 음식을 잘 받아들이지 못해 잘 먹지 못하는 겁니다. 둘째 속열이 많을 경우입니다. 속열이 위장에만 있을 때는 괜찮지만 열이 위로 오르면 입이 마르게 되어 먹을 것을 잘 찾지 않을 수 있습니다. 또한 열이 오르면서 장이나 신장 기능은 약해지기 때문에 소화가 힘들고 식욕부진이 생기게 됩니다. 세번째로 정혈이 부족할 때입니다. 우리 몸에는 생기를 잘 돌게 하는 맑은 피와 기운이 있는데 그것을 정혈이라고 하는데, 쉽게 말해 우리 몸의 기운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예민한 아이들은 정혈이 잘 만들어지지 않고, 활동량이 많은 아이들은 정혈을 많이 소모하기 때문에 부족해지게 되는데, 이때 필요 이상으로 정혈이 모자라면 오히려 지쳐서 밥을 잘 안 먹을 수가 있습니다.
가까운 소아한의원에 방문하셔서 이어서 상담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