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함소아 예약&상담 온라인 문의

온라인 문의

올해 초등 입학. 체력적으로 딸려서 걱정이에요

부산 서면 2020.06.16 16:40
질환 정보
환자 정보
2 2014-01-02
올해 초등입학아이입니다. 코로나로 등교도 늦게 시작되었는데요. 원래 아이가 체력적으로도 약해서 걱정되는데 온라인 수업과 오프 수업을 병행하는데요. 집에만 있다가 ?

답변내용

안녕하세요.
부산 서면 함소아한의원 이병호 원장입니다.
아이들이 본격적으로 개학을 했지요. 올해 첫 등교였는데, 12월에 유치원 졸업식 하고 근 5개월을 집에서 쉬다가 갑자기 학교에 적응하려니 아마 아이가 힘이 좀 들겁니다.
어른들도 안하던 활동을, 운동을 갑자기 하게 되면 피곤함을 느끼게 되는데, 이는 육체적으로 힘들어서이기도 합니다만 정신적으로 긴장감과 피로감이 쌓여서 그런 경우가 더 큽니다.
한의학에서는 노권상이라고 해서 몸을 움직여서 피곤한 것은 기운만 상하게 되는데, 노심상이라고 해서 마음을 쓰는 것은 기운만 상하는 것이 아니라 피의 기운도 손상된다고 보고 있습니다. 그만큼 더 힘들다는 뜻이지요. 흔히 우리가 피가 마른다고 하는 것이 바로 이런 상황입니다.

초등학교는 유치원과 질적으로 틀린 면이 많습니다. 먼저 초등학교는 이제 더이상 아이들과 놀아주는 곳이 아니지요. 교육을 하는 곳이고, 선생님들의 자세 또한 교육적인 부분이 더 강합니다. 그러다보니 규칙이나, 학습에 더 집중하게 되고, 이런 상황이 낯선 아이들은 처음에 정신적으로 많이 긴장하게 되어 피로감이 극대화 되는 것입니다.

일단 노력하시는 것 처럼 아침에 되도록 일어나서 활동을 시작하게 하시고, 식사시간, 공부시간에 맞춰서 계획적인 생활을 유도하는 것이 중요하긴 합니다.

하지만 아이가 너무 피곤해 한다거나 힘들어한다면 혹시 새로운 단체생활로 인해 아이의 면역력이나 원기가 손상되지 않았는지 확인해 보는 것이 좋겠네요. 가까운 한의원에서 진찰을 해 보시고, 필요하다 판단되면 도움을 받고 가는 것이 좋겠습니다.

여름에 보약 먹는 것 아니다라는 이야기는 어느 책에도 나와있지 않은 민간의 소문입니다.
약이라 하는 것은 그것이 치료약이든 보약이든 몸이 필요로 할때 그에 맞게 처방해서 주는 것이지, 계절을 가려서 약을 쓰고 안쓰고 하는 것은 아니거든요.

가까운 한의원에서 진찰해 보시고 아이의 상태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도움을 받으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도움이 되셨나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