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구정 함소아한의원 이혁재원장입니다.

주하병은 늦은 봄에서 이른 여름, 늦은 여름에서 이른 가을에 입맛도 떨어지고 머리가 아픈 병입니다.

주하병의 대표적인 증상은
▲머리가 아프거나
▲머리와 이마에서 땀을 나거나
▲다리에 힘이 없거나
▲갈증이 나거나
▲입이 마르고 입맛이 없는 상태
등입니다.

한마디로 ‘더위 먹었다’, ‘더위를 탄다’라고 부를 수 있는 증상들이 생깁니다.

주하병을 치료하려면, 새어나가는 기운을 보태주고, 빠져나가는 진액을 더해줘야 합니다.

1) 보중익기탕에서 승마와 시호를 빼고, 황백, 백작약, 맥문동, 오미자를 더해서, 한약을 처방하기도 합니다.
2) 체력을 꾸준히 보충하려면, 경옥고가 도움이 됩니다.
3) 그때그때 더위에 지치지 않도록 하려면, 생맥산을 차로 만들어 마시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이른 더위가 다가오게 되면, 아이들은 눈이나 코가 가렵습니다. 눈곱과 노란 콧물과 코딱지가 늘고 코피가 나기도 합니다. 그리고 자고 나서 입 냄새가 늘기도 합니다. 더위를 참지 못하다 보면 짜증도 생깁니다. 그나마 물을 자주 먹는 아이들은 좀 낫지만, 물은 먹지 않고 주스나 아이스크림만 먹게 되면, 여름 더위를 이겨내기가 더욱 어려워지게 됩니다. 가뜩이나 더운데 음식으로 몸 속 열을 늘리는 일은 조심해야 합니다.

집에서는 엄마 아빠와 더불어 대화를 하고, 밖에서는 친구와 대화를 하면서 스트레스를 풀도록 도와주세요. 어린아이일수록 아이들의 말을 자르지 말고 끝까지 들어주세요. 아이들도 어른처럼 말을 주고받을 때 스트레스가 풀립니다. 엄마 아빠는 이 점을 잊지 않기를 바랄게요.

올 여름도 건강하게 보내세요. 지금까지 압구정 함소아한의원 이혁재원장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