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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탈이 심한 아이 어떻게 관리 해 줘야하나요?

인천 2020.06.09 16:55
질환 정보
환자 정보
1 2011-10-13
작년 여름에 장염에 두 번이나 걸려서 아주 고생했어요
병원에서 살다시피 했네요....어휴,,,,,,
배탈도 잘나서 항상 먹는걸 신경쓰고 있는데 장이약한아이인지,,,,ㅜㅜ

답변내용

안녕하세요 어머님
아이가 장염을 자주 걸리고 배탈이 잘나서 걱정이 많으시군요. 그래서 배탈이 심한 아이를 어떻게 관리해줘야하는지 문의를 주신것 같습니다.

장염을 자주 걸리고 배탈이 심한 아이들을 보면 보통 3가지 경우에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첫째. 장이 선천적으로 약한경우입니다. 이런 경우는 대개 부계유전이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아이들은 선천적인 문제이기 때문에 장과 함께 몸을 보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이럴 경우 고기나 영양가 있는 음식으로 채워지는 부분이 아니기 때문에 한의원에 가서 도움을 받는것을 권장합니다.

둘째는 습이 많은 경우입니다. 몸의 습기를 조절하는 능력이 부족해서 장내에 습이 자꾸 정체되어 염증이 자주 생겨 장염이 자주 생기고 복통을 호소하게 됩니다. 이럴때는 장내의 습을 조절하는 한약을 투여하게 되는데 이런 체질의 아이들은 보통감기때도 항상 장의 습을 조절하는 약재를 추가로 처방해야 감기가 빨리 낫고 비염에도 도움이 됩니다.

세째는 열이 너무 많아서 장염이 생기는 경우입니다. 이 경우는 많지는 않은데 보통 이런 체질의 아이들은 먹기는 잘 먹는데 장염이 잘 걸리고 복통을 자주 호소합니다. 이런 체질의 특징은 장염으로 고생을 할때 대변을 보고 나서 항문이 불에 덴것처럼 뜨겁다고 이야기를 많이 합니다. 이런 아이들에게는 장을 보해주는 약을 주는게 아니고 몸의 열을 콘트롤해주는 한약을 투여합니다.

많은 아이들이 보통 장이 약해서 장염과 배탈로 고생하는 경우가 많기는 합니다. 만약 장이 약해서 그런 아이라면 다음과 같은 예방방법을 권장합니다.
기본적으로 위장은 찬것을 좋아하고 장은 따뜻한것을 좋아합니다.
동의보감에 나오는 말입니다.
그래서 장이 약한 아이들은 아침에 일어났을때 물을 끓였다가 50도가 될때 그 물을 한컵씩 매일 마시는 것을 권합니다. 이 방법은 꾸준하게 하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물론 평소에 장의 움직임을 원활하게하는데 방해를 하는 밀가루, 빵, 면은 금하시는게 좋습니다.
그리고 입에 군침이 고이게 하는 음식을 위주로 먹이셔야합니다. 인공감미료등이 함유된 인스탄트음식들은 입을 마르게 합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