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최승용입니다.

올 여름은 작년보다 더 더울거라 하는데요. 아이가 땀이 많은 체질이라니 걱정이 많으실 듯 합니다.

더위에 과도한 열기를 몸밖으로 내뿜으려는 몸의 작용은 상대적으로 소화기관을 (빈혈)상태에 빠뜨리기 쉽습니다. 즉 위장이 힘없고 창백해지는거지요.
이런 경우 뱃속이 살살 아프고, 소화가 안되어 부대끼기 쉽습니다.

더워타는데 왜 뱃속이야기를 하냐면,

뱃속이 든든하면 더위든 추위든, 이겨내는 힘이 생기기 때문이거든요.

그래서, 전통적으로 여름에는 오히려 (위장을 데워주는) 음식을 권장해왔습니다. 더위를 견디는 힘은 뱃심에서 나온다고 본거지요.

대표적으로 삼계탕이 있죠. 따뜻한 성질을 지닌 닭고기에 인삼 황기 등 약재가 들어가 기력을 더해줍니다.
특히 아이가 땀이 많이 나는 체질이라면 황기가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여름에 도움되는 음식으로는 또 매실을 들 수 있습니다.
매실의 신맛은 입맛을 돋구고 소화액을 촉진해 소화를 돕습니다. 또 살균, 해독작용이 있어 식중독이나 장염에도 도움이 됩니다.

마지막으로는 여름에 차로 마시기 좋은 생맥산입니다.
생맥산은 '맥을 생하게 한다' 의미로 인삼, 맥문동, 오미자로 구성되어 있어 진액을 보충하고 기력을 회복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예로부터 조상들은 생맥산을 차로 끓여 여름에 물을 대신해서 마셨다고 합니다. 아이가 땀을 많이 흘린다고 하니 생맥산을 구비해두시고 수시로 마시게 하시면 도움이 될 듯 합니다.

위의 내용을 참고하셔서 우리 아이가 더욱더 활기차고 즐거운 여름을 보내기를 기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