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땀도 많아지고, 기력이 많이 딸리네요.

부산 서면 2020.06.01 16:42
질환 정보
환자 정보
2 20170509
원래 아이가 열이 많은편인데요. 요즘 낮에는 많이 더워지더니 지쳐하는게 표가날 정도에요. 함소아 검색하다보니 주하병이라고 하던데요. 우리 아이도 그런걸까요. ㅜㅜ ?

답변내용

안녕하세요.
부산 서면 함소아한의원 이병호 원장입니다.

아이가 몸에 열이 많고, 최근에 다시 단체생활 시작하면서 좀 지치는 모양이네요.
검색하시면서 주하병을 읽으신 것 같은데, 주하병인지 아닌지는 가까운 한의원에 가셔서 진찰을 해 보아야 알 수 있는 것이라 섣불리 단정짓기는 어렵지 싶습니다.

먼저 아이들은 어른들에 비해서 원래 몸에 열이 많고 땀도 많습니다. 이건 정상입니다.
아이들은 아직 몸에 양기가 더 많은 편이라 가만히 앉아있는 아이도 몸을 만져보면 뜨겁다거나 머리 위에 손을 올리면 뜨거운 것이 정상입니다.
이런 열을 잘 조절해야 하기 때문에 아이들은 어른들에 비해서 땀도 많이 흘리는 것이 당연한 일이고, 특히나 얼굴 머리, 등에 땀이 많이 나는 것은 정상입니다.
이런 땀은 열을 조절하는 정상적인 작용을 하는 것이라 억지로 막으려고 해서도 안되고, 막을수도 없습니다.
다만 땀으로 빠져나가는 진액이 많기 때문에 수분 섭취를 잘 하도록 도와주는 것이 좋겠습니다.

이렇게 땀을 흘리는 것은 우리 인체가 몸의 열을 조절하고, 노폐물을 배출하는 정상적인 현상입니다만 한의학에서는 땀은 기본적으로 우리 몸의 원기를 빼 나가기도 한다고 봅니다. 따라서 우리가 열심히 놀거나, 노동을 하면서 땀을 너무 많이 흘리면 기운이 빠지고 체력이 떨어지게 되는 것이지요.
아이가 최근에 다시 단체생활을 하면서 갑작스럽게 활동량이 늘면서 땀이 더 나오고, 그바람에 피곤해 하기 시작했다면 아이의 체력 상태가 어떤지 확인해 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겉으로 보기에는 전혀 문제 없고 잘 뛰어놀고 하지만 맥을 봤을 때 체력이 떨어지고 있는 아이들이 종종 있거든요.

이런 아이들이 몸에 진액이 고갈되면 몸 안의 조절되지 않는 열이 생기게 되고, 이 열이 인체 각 부위로 가면서 여러가지 증상들이 나타나게 되는데 이런 증상을 주하병으로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아이가 진액이 고갈되면 밥도 잘 못먹게 되는데, 이러면서 원기를 보충하지 못하게 되면 쉽게 말해서 더위 먹는 증상이 생기게 되고, 아이는 물만 찾게 되고, 밥은 더 못먹게 되면서 문제가 생기게 됩니다.

상비약으로 관리할 수 있는 질환이 있고, 상비약 정도로는 관리가 안되는 질환이 있는데요. 무엇보다 먼저 확인해야 할 것은 아이의 현재 상황을 잘 판단하는 것이라 생각됩니다. 가까운 한의원에 내원하셔서 아이 상태를 확인하고, 필요에 따라 치료나 관리를 받는 것이 좋겠습니다.

도움이 되셨나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