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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천식, 성인이 되면 좀 괜찮아질까요?

평촌 2020.06.01 10:19
질환 정보
환자 정보
1 2015-09-09
아들 둘 모두 기관지가 안좋아서 애기때부터 관리를 하고 있습니다.
요즘엔 알레르기때문에 그런지 점점 더 심해지는 것 같아요
콧물이랑 기침이 한번 하면 계속하네요.

답변내용

안녕하세요. 평촌함소아 조백건원장입니다.

소아들은 호흡기의 구조적, 생리적 특수성 때문에 폐쇄성 기도질환이 호발됩니다.
성인에 비해 말초 기도의 평활근 발달이 미약하며, 기관지의 과다한 점액선 증식으로 기도내 점액 분비가 많습니다.

특히, 3세 미만에서는 천식 증상이 기도 수축보다는 점막의 부종과 점액분비물에 의한 폐쇄가 주된 양상을 이루게 됩니다. 결과적으로 기관지 확장제에 대한 반응도 뚜렷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만 5세 이하에서는 말초 기도 내경이 작을 뿐 아니라 불균형적으로 좁아져 있어서 성인에 비해 기류가 감소되고 기도 저항이 크므로 약간의 폐쇄가 있어서도 심한 증상을 나타내고 말단기도 부위에 무기폐가 쉽게 오게됩니다.
소아는 보통 만 6세 정도가 넘어가면서 진단검사가 가능해지게 됩니다. 6세 이전까지는 비 아토피성 천명이라고 해서 학교 들어가면서 좋아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감염성 질환 뒤에 기관지 천명음이 들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본격적인 진단검사가 가능해지는 시기부터는 오래동안 고생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다만 지속되던 알레르기천식도 사춘기를 넘으면서 50-60% 정도의 호전을 보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