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천함소아 장재찬대표원장입니다.

우리 아이와 같이 조금만 뛰어도 땀이 많고 머리가 젖을 정도라고 하면, 이런 경우에 땀이 많이 나는 원인을 크게 두가지를 들수가 있습니다.

첫 번째는 폐기허증(肺氣虛證)이라고 해서
폐기가 약해서 땀을 많이 흘리는 경우이고, 기허증(氣虛證)이기 때문에 땀을 흘리고 나면 기운이 빠지고 쉽게 피로하기도 하고, 땀이 쉽게 잘 나고 많이 납니다.
전신성으로 땀이 나는데 상체 쪽으로 땀이 많이 나고, 심하면 조금만 움직여도 땀이 물 흐르듯이 나기도 하죠. 이런 경우에 아이들의 얼굴혈색이 윤기가 없고 희끄무례하기도 합니다.
폐기허증(肺氣虛證)이므로 보폐익기(補肺益氣 폐를 보하고 기를 더해줌)시키면서 땀이 많이 나지 않도록 고표지한(固表止汗 피부를 단단하게 하여 땀을 멎게함) 해야 합니다.

두 번째는 신음허증(腎陰虛證)이라고 해서
신음(腎陰)이 약해서 몸에 진액이 부족해지고, 허열이 생기기 쉬워, 대변이 굳은 편이고, 목과 입이 건조하고, 몸이 덥다고 합니다. 낮뿐만 아니라 밤에도 땀을 많이 흘리고, 전신적으로 땀이 납니다. 신음허증은 귀에서 소리가 나거나 귀가 먹먹하기도 하고, 한번씩 어지러울수 있고 다리와 허리가 약한 편입니다.
이런 경우에는 신음(腎陰)을 보(補)하고 땀을 수렴시켜야 합니다.

땀이 아무리 많이 나도 땀을 흘리면서 기분도 좋고 컨디션도 좋다고 하면 굳이 치료를 하지 않아도 됩니다. 그렇지만 땀이 많아서 본인이나 주위 사람이 불편함을 느낄 때에는,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이 있으니 도움을 받으면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