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해운대 함소아한의원 안예지원장입니다.
우리 아이가 땀을 많이 흘려서 걱정이 많으시지요.

아이들은 일반적으로 어른에 비해 열이 많은데다, 아직 체온과 땀을 조절하는 능력이 미숙하기때문에 땀을 많이 흘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최근 날씨가 갑자기 덥고 습해지면서 아이들이 유독 땀을 많이 흘리기도 하지요.

보통 잠들기 시작할 때, 2~3시간 정도는 땀이 많이 날 수 있는데,
이 때에 뒷머리가 촉촉하게 젖는 정도이고 아이가 잠을 푹 잘 잔다면 정상적인 범주의 땀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 아이처럼 땀을 많이 흘리면서 숙면에 방해를 받는 정도라면
땀을 많이 흘리는 원인이 무엇인지 찾고 필요하다면 적절한 치료를 받아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아이들이 땀을 많이 흘리는 것은 크게 속열이 많은 경우와 기력이 떨어지는 경우로 나눌 수 있습니다.
체질적으로 속열이 많고 더위를 많이 타는 아이들은 땀을 통해 체온을 조절하는 것이므로
땀을 흘리는 것이 나쁜 것만은 아닙니다.
하지만 땀을 많이 흘리고 나서 피곤해하거나 체력이 오히려 떨어진 것처럼 보인다면 땀이 과한 것이므로
체질적인 속열을 조절하면서 기력을 보강하는 한약을 복용하기도 합니다.

타고난 기력과 체력이 약한 아이들의 경우에도,
아이들은 피곤하고 기력이 떨어져도 계속 활동하고 놀려고 하다보니 더욱 기운이 떨어지고 피곤해지는 악순환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감수성이 예민한 친구의 경우 심리적인 문제때문에 땀이 많아지거나
신체의 순환이 떨어지면서 손발, 머리 등 신체의 일부분에만 땀이 많은 경우 등
땀이 많아지는 원인은 다양하기 때문에 원인을 찾고 불균형을 해결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가까운 한의원에 내원하셔서 진료를 받아보시고 필요하다면 적절한 치료를 받을 것을 권해드립니다.
추가적인 문의사항 있으시면 편하게 연락주세요.
항상 아이의 건강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