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어머님

요즘 전세계적으로 감염질환으로 정신이 없는 상황입니다.
다른 나라와 달리 우리나라는 그나마 잘 대처하고 있는것 같습니다.
아마도 가정에서 면역을 위해 어머님들이 많은 염려를 하고 계셔서 그런것 같습니다.

차tea에 대해서 질문을 하셨는데
차는 농도를 묽게 해서 마시는 형태로 평소에 자주 오래 마실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홍삼도 챙겨먹이시고 영양제도 잘 챙겨먹이고 있으셔서 잘하고 계신것 같습니다.
여기에 차를 같이 먹이면 더 좋을것 같습니다.

특히 여름철에 마시기에 좋은 면역차를 여쭤보셨는데
여름에는 더위먹는 아이들이 많기때문에 여름먹거리가 중요합니다.

여름에 면역을 방해하는 요소는 크게 2가지입니다.

첫째는 너무 더위에 노출되는 경우이고 둘째는 이와는 반대로 너무 에어컨 안에서만 살아서 여름을 제대로 느끼지 못하는 경우입니다.

첫번째는 이해가 되실텐데 두번째 경우는 의아해 하실수 있습니다.
첫번째 경우부터 차근차근 설명드리겠습니다.

첫번째 경우는 여름에 더위에 너무 노출되어 기력이 소모되어서 면역이 방해되는 경우입니다. 이때는 차를 마시는 것 보다는 보양식인 삼계탕같은 것을 먹는것이 좋습니다. 다만 매일 복용하는 것 보다는 1~2주에 한번씩 즉 삼복에 맞추어서 한번씩 섭취하는 것을 권합니다. 여름은 더운 계절이기 때문에 평소에는 서늘한것을 먹는것이 정상입니다. 다만 기운을 돋우기위해 1~2주에 한번씩은 삼계탕같은 보양식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두번째 경우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건강의 법칙중 제일 중요한것은 생활의 법도를 지키는 것입니다. 즉 낮에는 일하고 밤에는 잠을 자고 때가 되면 밥을 먹는등 때와 환경에 맞게 생활하는 것을 말합니다.
계절도 마찬가지인데 여름에는 땀흘리고 겨울에는 따뜻하게 하는것이 자연의 순리에 맞는 것입니다.
그런데 여름에 땀을 안흘리는 환경속에서만 있게되면 가을겨울에 면역에 문제가 생기게 됩니다.

의서에도 여름에 땀을 안흘리면 가을겨울에 학질이라는 병에 걸린다고 나옵니다. 학질이란 쉽게 설명드리자면 감기가 걸렸다 나았는데 깨끗하게 낫지않고 질질 끄는 것이라고 이해하시면 됩니다. 또는 일반감기처럼 지나가지 않고 기관지염이나 폐렴등의 이차감염에 쉽게 노출되는 것이라고 이해하셔도 됩니다. 결국 일상적인 몸의 자연치유력으로 해결을 못하는 경우입니다.
그래서 여름에는 덜 더운 시간을 택해서 밖에서 산책등을 통해 살짝 땀을 매일 내는 것이 좋습니다.

여름철 면역에 좋은 차는 향유와 백편두가 있습니다.
까치콩이라 불리는 백편두와 노야기라고 불리는 향유는 여름철에 복용하면 좋은 한약재입니다.

향유는 전초를 구해서 3g을 보리차 만들듯이 한주전자에 15분간 끓여서 수시로 드시면 됩니다. 향기는 많이 사라지지만 그래도 수시로 마시는 용도로는 이런 방법이 좋습니다.
백편두는 한주먹정도를 후라이팬에 살짝 볶으신다음 역시 보리차 만들듯이 15분간 끓여서 수시로 드시면 됩니다.

아이들이 다가오는 여름 잘 이겨서 건강해지기를 바랍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