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조성익입니다.

9살 아이가 코피가 자주 나서 걱정되시겠어요.
코피는 평소 쓸 수 있는 체력에 비해서, 활동량이 과하게 되었을 때 오는 피로가 심해지면
열이 머리 위로 오르면서 코점막의 모세혈관이 부풀어 터지게 되는 결과입니다.

활동량이 많고 지치지 않으면 체력이 좋아 보일 수 있지만
충분한 수면, 휴식을 취하지 못하면 실제로는 에너지를 과도하게 소모하고 있는 상태이므로
진액은 고갈되고 열 발생은 많아지게 됩니다.
게다가 코가 건조한 아이라면 코 입구의 점막이 찢어지기 쉬워 더욱 코피가 나기 쉽지요.
그러므로 열 순환을 돕고 부족한 진액을 보태주는 보강치료와 더불어
코점막의 민감도를 줄여주는 관리가 필요합니다.

평소에는 물을 더 자주 마시게 하고,
일찍 잠자리에 들도록 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자기 전에는 조명을 낮추고, 차분한 음악과 함께 족욕(40도 내외, 15분)을 하면
상부로 몰리는 열을 복부와 하체로 분산시켜주어 열 순환은 물론,
과흥분된 심신의 안정, 숙면과 피로 해소에도 도움이 된답니다.

답변이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항상 아이의 건강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