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해운대 함소아한의원 안예지원장입니다.
우리 아이가 땀이 많아서 걱정이라고 해주셨네요.

아이들은 보통 어른들에 비해 열이 많은 편인데다가
아직 신체조절능력이 미숙해서 땀을 많이 흘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마나 뒷머리, 손, 발 등은 땀샘이 몰려있기 때문에 이 부위에서 유독 땀이 더 많이 날 수 있어요.

아이가 특별히 힘들어하거나 일상생활에 불편해하는 것이 없다면 정상적인 범주의 생리적인 땀이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만약 같이 놀아도 다른 아이들에 비해 우리 아이만 유독 흠뻑 땀에 젖거나
손발에 땀이 많아 손으로 뭔가를 하는 것에 불편함을 느낄 정도이거나 혹은 자는 내내 땀을 많이 흘린다면
그 원인을 찾기 위해 진료를 받아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우선은 아이의 생활환경을 점검해주세요.
특히 지금처럼 날씨가 갑자기 더워지기 시작하는 초여름에 갑자기 땀이 늘어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실내 온도는 약간 서늘한 정도(22~24도)정도를 유지해주세요.
손, 발의 땀은 더위뿐만 아니라 정서적인 긴장과도 연관이 될 수 있어요.
아이가 늘 긴장하거나 스트레스 받는 부분이 있는지도 한 번 체크해봐주세요.

아이의 생활환경 등을 점검해주시고 그래도 지속적으로 땀이 많다면,
아이가 체질상 속열이 다른 친구들보다 더 많거나
혹은 반대로 아이가 허약해서 외부로 새어나가는 땀을 잡아주지 못해 땀이 많이 나는 경우일 수도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신체의 불균형을 해결할 수 있도록 치료를 받으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추가적인 문의사항 있으시면 언제든지 연락주세요.
항상 우리 아이의 건강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