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해운대 함소아한의원 안예지원장입니다.
우리 아이가 최근 눈을 깜빡이고 화장실을 자주 가는 것때문에 걱정이라고 하셨네요.

우선 말씀해주신 증상만으로 틱이라고 말씀드리기는 어렵습니다.
다만, 아이가 지금처럼 눈을 자주 깜빡이거나, 킁킁 소리를 반복적으로 낼 때 틱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비염 등 호흡기 증상이 원인이 되어 나타나기도 하는데, 이런 경우에는 틱인지 아닌지 구분이 안 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대부분 일시적인 증상으로 1년 이내에 호전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우리 아이처럼 초등학교 입학을 앞두는 등의 환경 변화가 있거나 스트레스가 있는 경우에 생기기 쉽지요.

아이가 소변을 안 보는데 자주 화장실에 가는 것 또한 스트레스나 긴장때문에 일시적으로 나타나는 증상일 수 있습니다.
만약 증상이 반복되고 소변 자체에 이상이 있다면, 요로기계에 관련된 진료를 받으셔야 합니다.
이런 경우가 아니라면,아마 아이가 환경변화를 앞두고 불안감이나 긴장감이 높은 것으로 생각됩니다.

우선은 집에서 학교를 가는 것에 대해 불안감을 낮출 수 있도록 대화를 많이 해주시고, 잘 지도해주세요.
틱증상을 보일 때에는, 아이를 혼내거나 증상에 대해 반복적으로 언급하지 마시고 우선은 조금 더 지켜봐주세요.
증상이 4주 이상 오래간다면 가까운 한의원에 내원해서 진료를 통해 적절한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좋겠습니다.
만약 아이의 증상이 틱이라고 판단된다면, 원인에 따라 한약처방 및 침치료, 뜸치료 등을 통해 치료를 하게 됩니다.

추가적인 문의사항 있으시면 언제든지 연락주세요.
항상 아이의 건강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