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부산 서면 함소아한의원 이병호 원장입니다.

아이 피부가 좀 건조한 편이네요. 자주 덥다고 하구요.
사실 아이들은 어른들에 비해 몸에 열이 많은 것이 정상입니다. 특히나 아이가 이제 만 2세 8개월 정도 되었는데요.
이 나이때는 더더욱 아이들은 몸에 열이 많습니다. 그래서 어른들이 좀 따뜻하다고 느끼면 아이들은 벌써 더워하는 것이지요.

이런 정상적인 열이 있는 것은 괜찮은데요. 이 열이 조절이 안되고 몸에서 문제를 일으키기 시작하면 여러가지 병이 될수 있습니다.
그 중에 지금 문의하신 것처럼 피부가 건조해지고, 피부에 문제가 생기는 경우가 있는데요.

피부는 촉촉해야 정상 면역력을 유지할 수 있고, 건강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로션이나 크림 같은 것을 발라서 피부를 보호하고 피부가 좋아하는 환경을 만들어 주려고 노력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피부 보습을 아무리 잘 해도 피부 쪽으로 헛도는 열이 몰리게 되면 피부가 쉽게 마르게 되고, 피부에 물기가 없는 상태에서는 피부 보습을 아무리 잘 해도 금방 건조해지기 마련입니다. 따라서 피부 보습을 잘 해 주는 것도 중요합니다만 혹시 아이 피부쪽으로 열이 너무 몰려서 병적인 상태가 되어 있는 것은 아닌지 한번 확인해 볼 필요는 있을 것 같습니다.

아이가 찬물을 좋아하고 찬데가서 자는 것을 좋아하는 것도 사실 정상입니다만, 면역력이 좋은 아이들은 그렇게 찬 환경에 노출되어도 별다른 병이 생기지 않습니다만 면역력이 떨어진 아이들은 찬데 노출이 되면 비염이나 감기 등 호흡기 질환이 쉽게 생길수 있고, 그로 인해 고생을 많이 하게 됩니다.

아이들이 건강하다 하더라도 봄 가을 환절기에는 아이들의 면역력을 체크해 보고 필요하다면 도움을 받으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반신욕은 어떤 의미에서 하시는 것인지 모르겠으나 피부를 위해서라면 통목욕을 10분정도 짧게 하면서 피부가 수분을 머금게 하고, 물기를 닦아내고 바로 보습을 해 주는 것이 피부 보습에 더 도움이 됩니다.

도움이 되셨나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