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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이 요즘들어서 자다가 코피가 하루걸러 나던데..어디가 허약한걸까요?

용인동백 2020.04.15 13:52
질환 정보
환자 정보
1 2013-12-04
올해 8세 초등입학하는 아들램이 자다가 자꾸 코피를 흘려요 베개가 다 젖어서 얼굴에 코피가 말라붙은채로 아침에 일어나면 식겁한적도 많아요..종종 코파다가 코피가 난?

답변내용

안녕하세요, 함소아한의원 용인동백점 원장 오보람입니다.

우리 아이가 자다가 코피를 많이 흘리는 것이 염려되시는군요. 아침에 일어나 코피가 낭자한 상태를 보고 부모님도, 아이도 많이 놀랐겠어요.

사실 아이들은 어른에 비해서 코 점막이 약하고 예민한 편이라, 약간만 코를 자극해도 코피가 나는 경우가 많아요.
거기에 코피가 나서 코점막 내에 피딱지가 말라붙은 상태로 있어 답답해하면서 손으로 더 파기도 하고, 코피가 터진 부분의 상처가 채 아물지 않고 또 자극을 받게 되어 반복해서 코피가 나기도 합니다.

아이가 자는 동안에 코를 파거나 자극을 주지 않았는데도 코피가 나는 것은, 아무래도 건조한 것에 코 점막이 영향을 받았을 듯 하네요. 코 점막은 호흡을 통해 우리 몸으로 들어오는 공기의 온도와 습도를 맞춰주는 역할을 하는데, 코 점막이 많이 건조한 상태라면, 잠들어있는 새벽시간의 건조한 공기가 코 점막을 더욱 자극할 수 있어요. 본래 건강한 코 점막이라면 이 정도의 건조한 공기에도 자극을 받아서는 안 되지만, 아이가 비염이 있거나 속열이 많은 아이라면 코점막이 더욱 건조해지거나 예민해지기 쉬워, 코피가 더 잘 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반복해서 나는 코피를 치료하기 위해서는, 코 점막이 건조하고 예민해지지 않도록, 비염을 치료해주거나 속열을 개선하는 방법으로 치료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댁에서는 이렇게 해주시면 좋아요.
우선 실내의 습도가 매우 중요해요. 요즘은 날씨가 많이 건조하여 습도를 맞추기 쉽지 않지만, 가능하면 아이가 활동하는 곳의 습도를 50%~60%로 맞추어 주세요. 가습기나 젖은 수건, 빨래등을 활용하시면 좋습니다. 그리고 수시로 미지근한 물을 마시도록 해주세요. 아이가 좋아하는 물병을 골라, 하루 일정량을 꾸준히 마시도록 목표를 정하는 것도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