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해운대 함소아한의원 안예지원장입니다.
우리 아이 면역력에 대해서 문의해주셨네요.

5월부터 생활 방역 단계로 바뀌면서, 그동안 쉬었던 단체생활을 다시 시작하는 아이들이 많아요.
다만, 아이들이 긴 시간동안 외출도 자제하면서 집에만 있다가
갑자기 단체생활을 하게되면서 활동량이 급격하게 늘고 체력이 떨어지기 쉬워요.
이 경우, 처음 단체생활을 시작했을 때처럼 유행성 질환에 자주 이환되거나, 한 번 아플 때 증상이 오래가는 경우가 생길 수 있어요.

다시 단체생활을 시작하기 전, 생활 패턴을 일상 생활에 맞춰 조절해주세요.
무너진 식습관도 되도록이면 시간에 맞춰 다시 잡아 주시고, 단 과자나 사탕 등의 간식은 줄여주세요.
조금씩 준비운동을 한다는 느낌으로 몸을 움직이게 해주시고, 마스크 잘 쓰고 집 앞 산책은 조금씩 해주세요.

필요하다면 단체생활을 다시 시작하기 전에 미리 면역력을 높일 수 있는 한약을 복용하는 것도 도움이 될거예요.
면역력 높이는 한약이 따로 정해져있는 것은 아니고,
우리 아이의 현재 몸 상태에 따라 개인별로 차이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비위가 허약하고 입이 짧으면서 잘 먹지 못하고 체력이 약한 아이들은 소화기의 힘을 길러주는 데 도움이 되는 한약을 처방하고,
속열이 많은 친구가 코피가 자주 나고 땀을 많이 흘리면서 피곤해하면 속열을 조절하는 방향으로 처방하기도 합니다.

개별로 필요한 처방과 기간이 다르기때문에 자세한 내용은 한의원에 내원하셔서 진료를 받아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추가적인 문의사항 있으시면 언제든지 연락주세요.
항상 아이의 건강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