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진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나이 든 어르신, 직장 스트레스와 육아 스트레스로 몸과 마음이 피로한 엄마 아빠에게 도움이 됩니다. 더구나 요즘은 공진단이 학생들에게도 적지 않은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오늘은 공진단이 필요한 학생은 누구이고, 공진단의 재료와 효능에 대해서 짧게 정리해볼게요.

1. 공진단이 필요한 학생은 누구일까?공진단이 꼭 필요한 학생들이 있습니다. 한쪽은 평소에 꾸준히 필요한 학생이고, 한쪽은 시험 전에 집중적으로 필요한 학생입니다. 이를 짧게 정리해볼게요.

1) 공진단은 공부하는 학생들에게 장기적으로 꾸준히 도움이 됩니다. 체력과 집중력이 떨어져서 공부로부터 관심이 멀어질 때, 공진단을 꾸준히 복용해주세요. 기초 체력이나 집중력 뿐 아니라, 눈과 귀도 밝아지게 됩니다. 한마디로, 공진단은 총명함을 도울 수 있습니다.

2) 공진단은 시험을 앞둔 수험생들에게 단기간에 실전력을 높이는데 도움이 됩니다.
실력은 좋은 데도, ‘실전력’이 떨어져 실력만큼 결과가 나오지 않는 학생들에게 도움이 됩니다. 여기서 ‘실전력’이란 ‘평소와 같은 몸과 마음의 상태를 유지해서 가진 실력을 그대로 발휘할 수 있는 힘’을 뜻으로 쓰고 있습니다.아이가 공부하는데 힘들어해요.
체력이나 집중력이 떨어져 실력을 키우기 어려울 때는, 꾸준히 공진단의 도움을 받도록 하세요. 그리고 실력은 있는데 실전력이 떨어진다면, 시험에 앞서 짧게 도움을 받도록 하세요.

2. 공진단의 재료와 효능은 어떨까?
공진단은 중국 원나라의 위역림이라는 의원이 만든 처방입니다. 이름은 ‘천자가 강건하면 만 백성이 알아서 천자에게 복종한다’는 뜻으로 썼다고 합니다. 위역림은 원나라 황제의 건강을 위한 마음을 담았다고 하는 말도 전해집니다. 이런 이야기 때문에, 공진단을 ‘황제를 위한 약’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요즘 학생 또는 수험생들이 받는 스트레스를 바라보고 있다 보면, 그들도 황제 못지않게 스트레스를 받는 것 같기도 합니다.

또한 《동의보삼》에서 허준은 기운을 보태는 여러 가지 약으로 효과를 보지 못할 때 공진단을 쓰라고 합니다. "천원일기(天元一氣, 하늘이 내려준 타고난 원기)가 튼튼해져서 수승화강(水昇火降, 찬 기운은 위로 올리고 더운 기운은 아래로 내린다)을 통해 온갖 병이 생기지 않게 된다."라고 합니다. 이런저런 보약을 처방했는데도 효과가 없다면 공진단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한마디로 세상 보약을 다 처방해도 효과가 없다면 마지막으로 공진단을 고려하기도 합니다.

공진단에 들어가는 중요한 약재는 사향, 녹용, 당귀, 산수유 등입니다. 동의보감에서는 공진단의 기본 처방을 사향 20g, 녹용, 산수유, 당귀 각 160g을 가루로 만들어 따뜻한 술 혹은 연한 소금물에 반죽해 환을 만들도록 했다. 요즘은 술이나 소금물보다는 꿀에 개서 만들고 있습니다.

여기서 사향이라는 약재가 궁금할 수 있습니다. 사향은 사향노루의 향낭에서 채취한 물질이지요. 사향은 막힌 혈을 열어 나쁜 기운을 없애고 기운을 채워주는 효능을 가져 한방에서 매우 귀한 약재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녹용은 체력에 도움이 되고, 당귀는 혈액순환을 돕고, 산수유는 집중력에 도움을 줍니다.

3. 마무리할게요. 이렇게 아쉬운 대로 짧게 정리해봅니다. 전문적인 설명은 되도록 뺐습니다. 깊고 자세한 설명이 필요하다면, 언제든 압구정 함소아한의원 이혁재 원장을 찾아주세요. 또는 가까운 한의원에 들러서 물어보셔도 좋겠습니다. 아무쪼록 짧은 대답이지만, 아이 공부에 도움이 됐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