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함소아 예약&상담 온라인 문의

온라인 문의

어린이설사 심한 아이, 어떻게 장관리 해야 하나요?(

전주 2020.04.13 15:34
질환 정보
환자 정보
1 2013-12-18
아이가 장이 약한건지…우유나 찬물을 먹으면 바로 설사를 해요.
동생은 뭐든 잘먹는데 첫애가 그러네요.
그래서 우유를 자주 안주는 편인데,,,,그래도 되는지,….ㅜㅜ

답변내용

안녕하세요 전주 함소아 한의원 박상구원장입니다.
아이가 찬물이나 우유를 마시면 설사를 하는군요,

사실 이런 아이들은 평소에 기름기가 많거나 너무 차가운 음식들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우유를 못 먹이는게 걸리시면 따뜻하게 데워 주시거나, 빈속에 먹는 걸 피해주시면 좀 낫습니다. 계속 설사를 한다면 영양소는 두부, 치즈, 멸치 등 다른 대체식품으로 채워주셔도 됩니다.

평소에는 괜찮지만 이렇게 찬기운에 반응하는 설사는 소화기가 냉한 아이들이 많습니다. 소화기가 차게 되면 만물이 움츠리듯이 복부 주위의 근육이 뭉쳐 복통을 자주 호소하기 쉬우며, 장의 운동이 방해를 받아 변비나 설사 등의 증상이 오래갈 수 있고, 인체 가장 말단에 있는 손발이 차지거나 노래지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소화기를 따뜻하게 하여 신진대사를 높이는 것이 필요하겠습니다.

만일 평소에도 무른 변을 자주 본다면 비위기능 자체가 약한 아이일 수 있는데요, 이런 경우 아이가 잘 먹어도 살이 찌지 않고, 성장이 잘 되지 않아서 작고 허약한 아이로 자랄 수 있습니다. 단순한 지사제로 치료가 되지 않으며 비위를 보하고 장기능을 튼튼하게 하는 근본적인 치료를 해주어야 합니다.

집에서는 가벼운 마사지로 소화기 증진을 도울 수 있습니다. 아기 손바닥의 손목 부위에서 엄지손가락 마디까지 도톰한 살집 부위를 시계방항으로 문질러주세요. 비위와 장의 염증을 가라앉히고 튼튼하게 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약 1백~3백회 가량 문지릅니다.

증상이 심하지 않으면 음식을 피하고, 성장하며 자연스럽게 좋아질 수 있지만, 계속 된다면 치료를 받는 것이 아이의 성장발달에 도움될 수 있겠습니다. 근처 소아 한의원에 내원하셔서 정확한 아이의 상태를 확인하고 상담받아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