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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절기 일교차커지면서 비염이랑 피부건조가 더 심해졌어요.

부산 서면 2020.04.11 11:06
질환 정보
환자 정보
1 2015-08-20
원래 피부가 건조한편인데... 요즘들어 넘 가렵고 힘들어 하네요.
비염은 있다고 들었는데 코도 자주 붓고 때때로 숨쉴때 쌕쌕 거려요
피부관리를 보습제만으로는 잘 ?

답변내용

안녕하세요, 이병호 원장입니다.

일교차가 생기면서 비염, 피부 증상이 더 심해지는 아이들이 많군요.
우리 아이도 그 증상이 점점 심해지고 있어 걱정이 많으시겠습니다.

우리 아이들 피부가 이 시기에 건조하고 예민해지는 대표적인 이유는 높은 일교차와 미세먼지 때문입니다.
높은 일교차는 목욕탕에서 찬물에 들어갔다 따뜻한 물에 들어가면 피부가 빨갛게 되는 것과 동일한 정도의 자극을 주게 됩니다.
특히 아이들은 우리 어른들보다도 외부 온도에 대한 적응 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더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미세먼지 속 각종 유해물질과 중금속이 연약한 아이 피부를 공격하면 트러블을 유발할 뿐 아니라 피부 면역력도 저하시킵니다.
미세먼지의 작은 입자는 피부뿐 아니라 두피, 호흡기까지 깊숙이 침투해 문제를 일으킬 수 있겠죠.
특히, 아토피같은 질환을 앓는 친구들이 겪는 가장 큰 문제는 가려움증이에요.
하루 종일 피부를 긁고 염증도 자주 생겨 몸 컨디션이 저하되고 일상생활에도 지장을 주게 됩니다.
따라서 아이가 아토피 증상을 보이면 이 시기에는 빠른 치료와 꾸준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피부 관리를 위해서는 적절한 보습이 필요한데요, 아이 피부 상태를 정확하게 보아야겠지만 가장 흔한 질환인 '건조증'에는 꾸준한 보습이 중요합니다.
보습제 종류에 크게 구애받지 않고, 여러번 덧발라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목욕할 때는 거품이 너무 많이 나지 않는 용품을 사용해주시는 것이 피부 수분을 지키는 데에 도움이 됩니다.

비염도 마찬가지로 일교차가 생기는 환절기에 빈발하는 질환인데요.
비염의 가장 대표적인 증상 콧물, 코막힘, 재채기 이 3가지가 점점 더 자주 생기면서 아이들이 아침, 저녁으로 힘들어하는 경우가 많아집니다.

이 계절이는 온도 변화가 심해지고, 습도가 일정하지 않기 때문에 코 점막이 많이 예민해지기 쉽습니다.
이렇게 코 점막이 예민해지면서 이에 대응하는 면역 반응으로 콧물을 더 많이 내보내고, 코를 막히게 하고, 재채기를 유발하게 되는데요.
점막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집에서 온, 습도 관리에 많은 신경을 써 주셔야 합니다.
코 점막이 항상 따뜻하고 촉촉할 수 있도록 집에서 코 세척을 해주시거나, 증기를 쐴 수 있도록 해주시면 많은 도움이 될겁니다.

한의학에서는 코를 튼튼하게 하기 위해서는 폐기관지 호흡기가 튼튼해야 한다고 보고 있습니다.
따라서 호흡기 면역력을 강화시켜주면 코 점막도 자연스럽게 함께 좋아지는 것으로 보고 이에 준해 치료를 하고 있습니다.
아이 스스로의 면역력이 알레르기 질환보다 더 튼튼하게 되면 비염, 아토피 증상은 아이에게 큰 지장을 안주고 환절기를 지날 수 있게 됩니다.

가까운 한의원에서 아이 면역력 상태, 코 점막, 피부 상태를 자세히 관찰하고 진단할 필요가 있어보입니다.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