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왕십리 함소아 장선영 원장입니다.
만 12개월 아기 엉덩이쪽에 발진이 심해서 걱정이 많으시겠어요.

우선 아이 발진이 엉덩이 쪽에만 있다면 아토피이기 보다는 기저귀 발진일 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기저귀 발진이란 기저귀가 젖어있는 상태가 아이의 피부를 자극하여 발진, 거칠어짐, 진물 등이 생기는 증상을 말하는데요 우리 아이처럼 태열이 심하거나 피부가 예민한 아이들은 증상이 심하게 나타날 수도 있어요.

기저귀 발진은 대소변을 눈 후 잘 씻고 잘 말리는 것이 가장 중요하구요. 엉덩이를 씻긴 후에는 바로 기저귀를 채우지 마시고 습기를 완전히 말려주세요. 또한 피부가 자극되지 않도록 가급적 일회용기저귀보다는 면으로된 천기저귀를 추천드려요. 발진, 짓무름 등이 심할 때는 통풍이 잘 되도록 기저귀를 착용하지 않는 것도 좋습니다.

한의학적으로는 속열이 많거나 음허한 체질의 아이들이 이러한 증상이 많이 나타나요. 따라서 열을 내려주거나 피부를 촉촉하게 해주는 한방치료를 하게되고 필요에따라 한약, 침, 뜸, 부항, 외용제등을 처방하게 되요. 우선 위에서 말씀드린 생활관리를 해주시며 증상이 호전되는지를 봐주시고 이후에도 아이의 증상이 지속적이거나 엉덩이 외에 다른 부위에도 발진이 생긴다면 가까운 소아전문 한의원에 내원하셔서 진찰을 받아보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아이의 증상으로 걱정이 많으실텐데 그 외 궁금하신 부분이 있으시다면 언제든 문의주시면 자세히 답변 도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