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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틱인거같아요...

이천 2020.03.26 17:21
질환 정보
환자 정보
1 2013-05-10
얼마전부터 눈을 깜빡이고 집중해서 티비보거나 핸드폰 볼 때 목을 돌려요...혹시 틱일까요? 어린이도 틱이 오죠? 혹시 틱이면 한의원에 치료는 어떻게 받을수 있나요? 초?

답변내용

안녕하세요. 이천함소아한의원 장재찬원장입니다.
아이가 틱증상으로 걱정이 많으시죠?

틱증상은 주로 눈, 얼굴, 목, 어깨 등을 불수의적으로, 즉 의도하지 않는데도 의미없이 움직이는 모습을 보이는 경우가 가장 흔합니다.
눈을 깜빡이고 목을 돌리는 행동들도 해당합니다.
대개 수개월 지속하고 큰 문제를 동반하지는 않으나, 흥분과 긴장, 피로 상태에서 악화되는 경향을 보입니다.
초등학교 저학년 학생의 10%정도에서 틱증상을 보이며 이중 0.1% 정도는 만성화됩니다.
보통 1년 이상 경과되면 만성화된것이라고 볼수 있죠.
만성화되지 않는 일과성 틱장애는 1년이내에 소실 된다고 볼수 있습니다.
틱이 자연소실 될지, 진전이나 만성화될지를 미리 초기에는 알 수가 없습니다.
그러니 발생한지 1년이내 수개월이나 몇주 정도라도 증상이 점점 정도가 심해지거나, 증상의 모습을 다양하게 만들어가는 경우라면 치료가 필요합니다.
예를 들면 눈만 깜박거리던 아이가 입을 씰룩거리고 목을 돌리거나 고개를 끄덕거리고 더 나아가서 어깨를 들썩거리거나 배를 꿀렁꿀렁 움직이는 것처럼,
얼굴에 있던 증상들을 목, 어깨, 전신으로 다양하거나 큰 동작으로 증상이 나타난다면 치료가 필요합니다.
또, 틱증상으로 아이가 힘들어 하는 경우에도 치료가 필요합니다.
하고 싶지 않은 행동들을 억지로 해야만 되는 상황 속에서 아이가 틱에서 벗어날 수 없는 것 때문에 힘들어 한다면 치료가 필요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양방에서는 주로 발작 완화를 목적으로 약물치료를 합니다.
한의학에서는 아이의 상태를 보고 원인을 판단합니다.
예를 들면, 감정변화가 심하고 짜증내고 성질을 잘 내며 가슴이 답답하다고 하면 간기울결증(肝氣鬱結症)이라고 봅니다.
기운이 없고 나른하면서 소화도 되지 않고 잠을 못자고 불안하면 심비기허증(心脾氣虛症)으로 보고,
겁이 많아 잘 놀래고 공포가 생겨 두렵고 불안해지면 심담기허증(心膽氣虛症)으로 봅니다.
이런 식으로 아이의 상태에 따라 원인이 다르게 되고 각각 원인에 따라 한약으로 치료를 하게 됩니다.

인공첨가물, 합성물, 조미료 등 인스턴트 식품이 좋지 않은 영향을 줍니다.
또 TV, 핸드폰, 컴퓨터를 많이 보면 틱증상이 심해집니다. 게임을 하면 특히 더 심해지구요. 완전히 차단하는 것은 어려우니 시간을 정해놓을 필요가 있습니다.

자연친화적인 것은 도움이 됩니다.
공기 좋은 곳에서 흙과 친해지는 것은 치료에 도움이 됩니다.
가벼운 산책등 자연과 함께 지내는 시간을 조금 늘려주시는것도 도움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