틱 증상이 보이면 부모님들이 많이 놀래시죠. 틱은 대부분 심리적인 원인으로 발생합니다. 엄마가 일을 시작하면서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한 것 같다고 하시니 아이가 분리불안으로 인해 틱증상이 나타난 게 아닌가 싶어요.

물론 다른 원인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코를 킁킁대는건 비염때문일 수도 있구요. 눈을 깜빡이는 건 알레르기성 결막염 때문일 수도 있습니다. 이런 경우는 증상에 맞게 적절한 치료를 해주시면 됩니다.

유의하실 점은 아이가 틱증상을 보일 때 계속 지적을 하거나 야단치시면 안 됩니다. 긴장하고 스트레스 받아서 나타난 증상인 만큼, 아이도 많이 예민한 상태일거에요. 지적받고 혼나면 더 스트레스를 받고 더 의식을 하면서 증상이 심해집니다.

써주신 글만 봐서는 아이가 엄마와 떨어지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것 같습니다. 아이와 함께 있는 시간만큼은 아이에게 온전히 집중해주시고 사랑받는 느낌을 충분히 받게 해주세요. 마음이 편해져야 틱 증상도 좋아집니다. 마음을 편하게 해주거나 알레르기 질환들에 대한 한약치료도 효과적입니다. 가까운 한의원에서 진료 한번 받아보시길 권해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