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전주 함소아한의원 박상구 원장입니다. 아이가 열감기에 자주 걸려 걱정이시군요,

아이는 어른보다 면역체계가 미숙하므로 호흡기 감염으로 인한 발열이 잦습니다. 나이가 어릴수록 고열이 동반되고, 2~3일간 열이 오르락내리락하며 심해지는 경우가 많은데요, 발열은 몸이 바이러스를 이겨내기 위한 활동이므로 바로 해열제를 쓰는 것보다는 컨디션을 잘 살피면서 자연스럽게 감기를 이겨낼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아이의 면역력을 높이며 열감기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이겠습니다.

열이 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충분한 수분 공급입니다. 감기로 인한 열에는 보리차, 결명자차, 도라지차, 오미자차 등이 도움이 됩니다. 자기 직전에는 뱃속을 비워 편안한 상태로 잠을 자게 하고 이불을 꼭 덮고 약간 땀을 나게 해주면 열감기 해소에 도움이 됩니다. 땀은 우리 몸에 불필요한 노폐물을 배출하면서 열을 떨어뜨리기 때문입니다.

열감기가 너무 잦다면 체력이 다소 저하되어있거나, 수면 부족으로 체력이 떨어지며 면역계가 약화된 것일 수 있는데요, 활동이 너무 과한것은 아닌지, 수면 부족 여부를 확인해 부족한 체력을 보강해주고, 충분한 수면을 확보해주는 노력이 필요하답니다.
특히, 면역력이 아직 충분히 성숙하지 못한 만5세 이전의 아이들이 단체생활을 하고 있을 때에는 이와같은 잦은 감기 상태에 놓이기 때문에, 기초체력과 호흡기 면역 보강에 충분히 노력을 이어가야겠습니다.

열을 유발하는 원인을 찾기 위해 진료를 보는 것은 반드시 필요하지만, 해열제나 항생제를 매번 복용할 필요가 있는 것은 아니니, 전문의와 상담 후에 약을 복용하도록 해주세요.

답변이 되셨나요? 아이가 감기를 잘 이겨내고 건강하게 자라나기를 바랍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