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북수원 함소아 한의원 유한정 원장입니다.

아이가 축농증 때문인지 입으로 숨을쉬고 잘때도 일을 벌리고 잔다고 말씀해주셨는대요.

축농증은 부비동염이라고 하는대요. 얼굴뼈중에 광대뼈 부근의 빈 공간인 부비동에 염증이 생겨서 농이 고여서 콧물 코막힘 가래 기침 등 증상이 생기게 됩니다. 부비동염의 특징적인 증상은 노란 콧물 그리고 콧물이 목 뒤로 넘어가서 생기는 가래 기침입니다.

아이가 낮에도 입으로 숨을 쉬고, 밤에도 입을 벌리고 잔다고 말씀해주셨는대요. 이것은 축농증때문이라기 보다는 코가 막히기 때문이구요. 축농증도 물론 코막힘이 있지만, 노란 콧물이나 기침등 증상이 없다면 비염일 가능성이 더 높습니다.

비염 치료는 아이의 체질에 따라 다른대요. 크게 두가지로 볼수 있는대 코 점막이 약해서 외부의 온도 변화나 먼지 찬 공기 등에 노출되면 코 점막이 부어서 막히고 콧물이 생기는 경우와 아이가 속열이 많아서 이 열이 위쪽으로 올라가서 코점막을 자극해서 코가 막히고 답답해하고 하는 경우로 나누어 볼수 있습니다.

첫번째 경우라면 코 점막을 튼튼히 하고 아이가 외부의 기운(찬 기운, 먼지 등)에 버티는 힘을 길러주어야 하구요. 두번째 경우라면 속열을 내려주어서 코 점막을 자극하지 않도록 치료해주어야 합니다

성인의 경우라면 비염도 축농증도 만성이 되면 치료하기가 쉽지 않은대요.

아이들의 호흡기는 성인과 달리 약하기도 하지만 완전히 자리잡기 전이기 때문에 사춘기 시작전에 꾸준히 치료해주어서 호흡기를 튼튼히 해주고 코 점막을 튼튼히 해 준다면 만성 비염 성인형 비염 만성 축농증으로 진행되지 않고 잘 지낼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