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어머니, 아이 빈혈과 체력저하로 문의해주셨네요,

철분제를 먹어도 수치가 올라가지 않으니 걱정이 많이 되실 듯 합니다.

철분은 혈액을 구성하는 성분이자 에너지 대사 및 성장과 발육에 많이 사용되는데, 이때문에 성장이 왕성한 시기에는 부족하기 쉽습니다.

철분 수치가 낮아지면 흔히 철결핍성 빈혈증상을 보일 수 있는데요, 증상을 살펴보면 쉽게 피로해하고, 식욕저하, 수면장애가 나타나거나 면역력 저하로 잔병치레가 잦아질 수 있습니다.
식욕이 없어지면 철분의 섭취가 더욱 부족하게 되어 악순환을 유발하게 되지요.

한의학적으로 혈액과 관련이 있는 장부는 간장(肝), 심장(心), 비장(脾) 세 곳 입니다.
간장은 혈의 생성을 담당하며(肝生血) 심장이 혈의 흐름을 주관하고(心主血) 비장은 혈이 새지 않게 단단히 잡아준다(脾統血) 고 보고, 이 장부들의 기운이 부족해지면 혈허, 철분부족 증상을 보일 수 있습니다.

한의학에서는 빈혈을 혈이 부족해지는 혈허증으로 분류하므로 아이들에 따라 각기 부족한 장부의 기운을 도와주는 한약 치료가 이루어집니다.

철분제도 먹고, 식습관을 관리하는데도 철분 수치가 계속 낮다면, 이렇게 근본 원인을 잡아주는 한방 치료가 도움이 될 듯 합니다.

우리아이 내원하면 더 자세히 상태보고 말씀드리겠습니다.
더 궁금한 점 있으시면 언제든지 문의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