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함소아한의원 동래 원장 이협입니다.

아이 생년월일로 볼 때, 현재 체중은 5 퍼센타일이네요. 키에 따라서 전체 성장세가 작은지, 많이 마른 편인지 파악하면서 증상 개선을 도모해야 되겠습니다.

알레르기성 비염은 비알레르기성 비염보다 치료 기간이 오래 걸리고 치료 후 재발도 잦으므로 꾸준히 치료해야 합니다. 약 20% 정도 사춘기나 성인이 되면서 자연소실되지만 반대로 평생 동안 시달리는 사람도 많습니다.

알레르기성 비염은 단순히 코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전체적인 알레르기 질환의 진행에 따른 질병이기 때문에 당장의 증상만 완화시키는 것보다 근본적으로 원인을 해결해주는 치료가 필요합니다.

코의 점막, 콧물 상태, 전체적인 몸 상태(음양허실 판단)를 확인하면서 음양허실의 균형을 맞추도록 돕는 것을 기본으로 하고, 코의 증상 완화를 중심으로 꾸준히 대처합니다.

적어 주신 아이의 계절에 반응하는 특징을 볼 때는, 자극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증상의 수준을 고려해야 되겠고, 복직근 구련의 체질적인 요소를 보일 때는 시호를 중심으로 하는 처방을 시작하는 것이 좋아 보입니다.

전신적으로 허약하고 코 증상이 있을 때는 십전대보탕, 보중익기탕 등의 보하는 처방도 사용하여야 합니다.

침, 뜸, 부항, 온열을 이용한 치료 등을 병행합니다.

이러한 치료를 통하여 호흡기 면역(증상을 이겨내고 재발을 막아주는 신체 능력)을 향상시켜 줍니다.

새롭게 증상이 생길 때마다 아이 몸에 도움이 되는 치료로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