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지식인 상담 한의사 최승용입니다.

아이가 소변을 보러 간지 몇 분 되지 않아 화장실에 또 가겠다고 하거나, 하루에 10차례 이상 보는 것 같으면 빈뇨를 의심하는데요.

빈뇨는 단순히 횟수가 잦으면서 양이 적은 경우가 있고, 횟수와 양이 모두 늘어나는 경우도 있어요.
또 낮에만 자주 소변을 보기도 하고, 놀고 있는 중이나 집중하고 있을 때에는 소변을 안 보는 경우도 있어요.
소변을 다 봤는데도 덜 본 것 같은 느낌(잔뇨감)에 불안해하거나 간혹 소변을 보는 중에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도 있을 수 있습니다.

원인은 감염에 의해 나타날 수도 있으나 대부분 심리적인 원인에 의해 나타나는 심인성 빈뇨가 가장 흔합니다.
최근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등 단체생활을 시작했거나, 동생이 생겼을 때 등 환경적인 변화에 의해 심리적으로 긴장을 하며 빈뇨가 나타나는 경우가 대부분이에요.
대개 3~8세 정도에 많이 나타나고 수개월 이내 증상이 사라집니다.
특히 유독 인체의 하부 기운이 약한 아이들의 경우 신장과 방광 등 비뇨기가 허약한 경우 빈뇨가 오기 쉽습니다.

소변을 자주본다고 다그치시면 안됩니다.
특히 배변 훈련 중이라면 스스로 소변을 가렸을 때 크게 칭찬해주세요. 또 집에서 아랫배가 따뜻하도록 따뜻한 온열기구를 대어주시는 것도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