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어머니:D 함소아한의원 잠실본원 권혜림 원장입니다.

두 돌 된 아이의 감기가 늦여름부터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어 문의를 주셨네요.
어린 아이들이 1년에 6~8번 가량 감기하는 것은 정상적인 경우입니다. 그런데 우리 아이는 8월부터 11월 중순인 요즘까지의 감기 횟수가 이미 대여섯 번이니 또래 친구들에 비해 감기가 잦은 편입니다.

작년 이맘때에 비해 감기가 잦아졌다면 이사하거나 단체생활을 시작하는 등 아이에게 큰 환경변화가 있었는지, 활동량이 더 늘거나 오히려 식사량은 줄어 체력을 많이 소진한 것은 아닌지 짚어볼 필요가 있습니다. 잘 지내던 아이들도 감기하는 것이 요즘 날씨인데, 체력이

특히 아이가 키에 비해 마른 편이라고 말씀해 주셨는데, 이런 경우 외형성장에 비해 몸을 움직일 연료가 부족한 편이에요. 조금만 움직여도 체력소모가 큰 가을겨울에는 더 빨리 지치고, 날씨도 건조해서 콧물기침을 달고 살 가능성이 높습니다.

우리 아이는 몸에 여력을 만들어 호흡기를 탄탄하게 도와준다면 올 겨울을 더욱 씩씩하게 이겨낼 수 있을 거예요. 겨울이 깊어지기 전 가까운 소아전문 한의원에서 점검받으시기를 권장합니다.

그럼 아이의 감기가 어서 낫기를 바라며 이만 줄이겠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D